觀主의 카메라 기행 : 동남 아시아 편 04. 앙코르왓 바이욘 사원. 바욘 사원은 앙코르 왓과 함께 가장 유명한 앙코르 유적지 가운데 하나이다. 남쪽 문을 지나 숲길을 통해 1.5㎞ 가량 진행하면 거대한 사암의 향연을 만나게 되는데 가까이 갈수록 그 섬세한 아름다움에 자못 놀라게 되는 곳이다. 이 사원은 앙코르 와트보다 약 100년 후인 12세기말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만들어졌다. 주변의 울창한 밀림이 이 사원을 가리고 있는 바람에 이 사원이 앙코르톰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한참 이나 지난 후의 일이었다. 또 이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바욘이 야소바르만 1세의 사원으로 오인되어 건축 연대를 9세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1925년 벽에 새겨진 기록에서 관음보살에 관한 내용이 발견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