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캄보디아

02. 캄보디아의 앙코르왓.

관주 觀周 2009. 3. 9. 18:39

   觀主의 카메라 기행 : 동남 아시아편   

02. 캄보디아의 앙코르왓.    
  

 

 

3월 1일 베트남 항공의 에어버스 A321제트기를 타고서 10:15분 인천공항을 이륙한후 약5시간 비행한 끝에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도착, 약 2시간후 연결항공기로 갈아탄후 캄보디아 씨엠립 국제공항에 현지 시간 오후5시경에 도착했다. 트렙을 내려오니 열대지방의 후끈하는 더운 공기가 얼굴을 스쳐간다. 우리 일행은 곧바로 반팔차림으로 옷을 바꾸어 입고 열대 기후에 적응하기 시작 했다.

 

 

 하노이 공항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은 2008년 개축하여 새 건물인데 작은 도시 버스터미널정도의 크기지만 그런대로 정돈되어 깨끗했다. 씨엠립은 ‘씨엠(샴)’ 즉 태국인에게 점령된 곳이란 뜻이며 캄보디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는 13만명 정도이고 교민은 800명 정도 거주한다고 한다.

 

 

 

 

 

씨엠립 찾는 연간 관광객이 무려 500만명이나 된다고 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중 하나이기도 하다.

 3월이 씨엠립 현지의 날씨로는 초여름에 해당하는 비교적 더운 날씨이다.

평균기온이 30도 정도, 체류중 오후에는 40도를 넘는 무척 더운날씨였다.

 

 

 씨엠립 공항 착륙시 비행기에서 촬영.

 

입국세는 급행비를 포함해서 1인당 25달러씩을 현지경찰에게 내고 별도의 입국수속 절차 없이 공항을 나왔다. 여러나라를 여행하여 보았지만 이런 황당한 입국절차를 받아 본적이 없다. 예전에 급행비를 내지 않을 때는        이러저러한 구실로 입국출국수속에 2시간여 걸리는 것이 보통이었다고 한다. 일행 각자의 짐을 찾아서 공항밖에 대기하고 있던 현지가이드 미팅하여 숙소인 Dragon 호텔로 이동하여 여장을 풀었다. 이상한 것은 호텔에 도착할때까지 여권을 받지 못하여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만 하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건 뭐가 뭔지 도대체.....   나중에 출국시에 가이드를 통해서 받았지만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 상황이 첫날부터 전개가 되고 있다.       

 

 

 

 

 씨엠립 공항 전경

 

 

 

 

 

캄보디아 앙코르왓

 

앙코르왕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앙에 근거를 두고 790년에서 1432년까지 번영한 왕국으로 우리나라의 통일신라 시대에서 조선 초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존재했다고 한다.

 

 

 

 

지금의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그리고 인도양에 이르는 지역을 지배한 대제국이었던 앙코르왕국은 1861년 프랑스의 탐험가 앙리무오에 의해 발굴되기 이전까지 약 400년 이상      밀림에 덮여 있어 세인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 후 속속 드러나는 앙코르의 유적들은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비교 되며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었고...     피라미드, 만리장성 등 불가사의로 꼽히는 문화유산이 그러하듯, 앙코르 유적 또한 왕들이 자신을 '시바'나 '비슈누' 등 힌두교의 신들과 동일시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치른 끝에 조성 된 곳이었다고 한다.                           

 

 

 

 

앙코르 지역에는 서울의 약 3분의2에 이르는 약 400㎢의 넓은 지역에 100여개의 어마어마한 석조 건물들이 흩어져 있고...   이 석조 건물들의 재료로 쓰인 사암은 약 60km 떨어진 사암지대에서 톤레샵 호수와 운하를 통해 운반해왔는데 이 신전들을 지을 수 있었던 부의 원천은 인근에 있는 서울 5배 크기의 톤레샵 호수라고 한다.                                                           

 

 

 

 

 

 이러한 앙코르 유적은 건축물의 완벽한 조화와 균형도 일품이지만 벽에 부조된 현란하고 섬세한 조각들은 단연  세계최고의 예술품으로 칭송 받고있었다. 당시 앙코르인들의 역사와 삶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 조각에서       신비로운 동양의 아름다움이 있었다. 유적지는 톤레샵 호수를 비롯해 앙코르 왕국 전성기 때의 위용을 가늠 할 수    있는 코끼리 테라스, 지금은 흔적만 남았지만 한때는 하늘의 궁전이라 불렸던 페미니키스 (Phimeanakas)가 있다.
또 3000여 개의 마을을 관장하고, 2700여 명의 스님들이 거주했던 타프롬 사원 등이 있다.                                

 

 

 

 

 

앙코르 왓 Angkor Wat
대표적인 장소 로 동서 약 1500미터, 남북으로 약 1300미터의 넓이에 중앙에 있는 탑을 기준으로 건설된 앙코르와트   사원이 있다. 사원 주변의 운하는 바다를 의미하며 높이 65미터의 중앙탑은 세계의 중심인 수미산을 나타낸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건축물의 하나로 꼽히는 이 사원은 앙코르 유적지의 정점이라 할 수 있으며, 12세기 초의 융성   했던 앙코르제국을 21세기 현재의 우리에게도 많은 감회와 느낌을 주고 있고...                                                       

 

 

 

씨엠립(Siem Reap)에서 북쪽으로 약 6㎞에 위치해 있으며 앙코르의 유적 중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장엄한 규모와 균형, 조화 그리고 섬세함에 있어서 최고로 꼽힌다. 앙코르(Angkor)는 ‘도시’이라는 뜻이고       왓(Wat)은 태국어로 ‘사원’이라는 뜻이므로 앙코르 왓은 ‘도시사원’ 이라는 뜻이 된다. 앙코르 대부분의 사원은 동쪽을 향하고 있는데 비해 이 사원은 서쪽을 향하고 있는데 아마도 해가 지는 서쪽에 사후세계가 있다고 보고 왕의 사후세계를 위한 고려인 듯하다. 서쪽을 향해 있는 까닭에 석양녘에 황금 빛으로 불타오르는 앙코르 왓의 모습은 신의 세계에 근접한 예술의 장엄함을 느끼게 한다.

                                                                                            

 

 

 

 

  이 사원은 수리야바르만(Suryavarman) 2세 (1113∼1150)에 의해 12세기 전반에 약 37년에 걸쳐 건축되어 힌두교의 비슈누에게 헌정 되었다. 앙코르 왓의 구조는 힌두교의 우주관에 입각한 우주 모형의 축소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앙의 높은 탑은 우주 중심의 메루(Meru)산의 정상이며 주위의 5개의 탑은 주변의 봉우리들을 상징한다. 외벽은  세상 끝에 둘러쳐진 산을 의미하며 해자(인공호수)는 ‘우주의 바다’를 의미한다. 이 해자의 폭은 약260m, 길이는    약 5.5㎞에 달한다. 이 해자를 건너기 위해서는 나가(Naga)난간을 따라 이어지는 250m의 사암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앙코르 와트의 전경을 바라보노라면 완벽한 조화와 균형 그리고 웅장한 규모에 압도당하는     감동을 맛보게 된다.                                                                                                                                    

 

 

 

해자에는 과거에 커다란 악어가 살았다고 하나 지금은 어린아이들의 물놀이장이 되어 있다. 입구에서 본당에 이르는     길은 약 350m로서 길을 걸으며 본당 전체의 균형미, 그리고 하늘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음미하노라면 아름다움에 대한 진한 쾌감을 체험하게 된다. 길 중간 양옆의 아담하고 우아한 건물도 눈여겨 볼만한데 서고로 이용되던 건물이다. 서고에서 조금 더 가면 폭 50m, 길이 65m의 연못이 있는데 말라있을 때도 많다. 본당으로 올라가는 입구 전에 있는      사자가 지키고 있는 십자모양의 단상은 ‘영광의 단상’으로 불리는데 예전에는 왕이 종교의식을 참관하거나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다.                                                                                                                                               

 

 

 

 

본당으로 들어서면 외부 복도의 벽면에 인류의 자취 중 손꼽히는 명작인 환상적인 부조가 펼쳐진다. 또 중앙 통로로 가다가 옆의 사잇길로 약 50m쯤 벗어나 사각에서 중앙의 탑을 보면 5개의 탑의 훌륭한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다음 03회는  타프롬 사원을 연제할 예정 입니다. 
 

   http://blog.daum.net/afa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