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캄보디아

05. 캄보디아의 젓줄, 톤레삽 호수

관주 觀周 2009. 3. 12. 20:00

   觀主의 카메라 기행 : 동남아시아편. 

05. 캄보디아의 젓줄, 톤레삽 호수.

 

 

 

캄보디아 중부에 위치하는 톤래삽 호수는 동남아에서 가장 큰 호수로 캄보디아의 젖줄 역할을 하는 곳이다.                
길이가 160km이고 너비가 36km에 이르는 무지하게 큰 호수이다.  우기와 건기에 따라 호수의 크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히말라야의 눈이 녹는  우기(6~12월)에 접어들면 메콩강의 수위가 높아지고 프놈펜에서 역류한 물이 유입되어             호수의  넓이는 건기에는 3,000㎦ 면적에 수심 1m 정도를, 우기에는 10,000㎦  면적에 12 m 수심이 된다.                      캄보디아 면적의 15%를 차지하면서 그 다양한 식물 및 어류를 통해 캄보디아 인에게 60% 이상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토질이 황토이기 때문에 물빛깔이 탁한 황토색을 띠고있다.                                                                                    

 

  톤레삽 호수는 건기인 10월에서 3월까지는 상류에서 호수의 물이 프놈펜 쪽으로 흘러 메콩강과 만나 메콩강         삼각주로 흐르지만, 우기인 4월에서 9월까지는 메콩강 물이 역류하여 이 호수로 흘러든다. 그 우기때 물고기들은  호수로 흘러 들어와 물 속에 잠긴 나뭇가지에 알을 낳는다고 하고, 호수의 수표면은 3배까지 넓어진다고 한다.     

 

 현재 호수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국적도 없는 베트남 사람들로 호수의 수위에 따라 가장자리로 이동하면서 생활  하고 있다. 이들의 주수입은 톤레삽 호수의 풍부한 민물고기 잡이와 관광객을 상대로한 과일이나 토산품 판매등이다. 이들은 주로 수상 가옥및 배에서 생활하고 있다                                                                                                    

 

  톤레삽 호수에는 물반 고기반으로 일컬을 정도로 풍부한 민물어류가 있고, 이러한 자원은 물새나 수생동물, 양서류     가 살기에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는 잉어나 메기, 담치, 청어, 민물농어, 구라미 등의 어류가 서식을 한다.

 

  또한 이 호수는 수도인 프놈펜과의 주요 수로로 이용되었으며 호수 주변의 다섯 지방과도 통한다. 요즘에는 관광산업이  많이 활성화되어 프놈펜과 씨엠립 사이에 보트로 여행하는 코스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톤레삽 호수 선착장에서 배에 오르는데 어린아이가 또렷한 우리말로 ‘머리 조심하세요’를 일행들마다 일일이하며 배에 오르내리는 것을 도왔다.        

 

 보트 피플이라는 베트남계 빈민들과 현지인들이 물에 뜰 수 있는 최소한의 배 형태의 엉성한 집을 만들어 식생활을    하고 있었다. 집을 며칠 비우면 집을 아예 통째로 들고 가버리는 도둑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 수상촌은 메콩강을 끼고 사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공통된 생활상을 잘 엿볼 수 있는 좋은 생활문화적인 공간이다. 생활에 필요한 일용품을 실고 판매하는 작은 배를 저어가는 아낙네도 눈에 띄었고 수업을 받는 수상학교도 보였다.     
천진난만하게 공놀이도 하고 있었고 아주 단순하게 원시적으로 먹고 자는 것으로만 살아가는 원시적인 모습이었다.

    

 

 모두 이 호수 물에서 밥하고 빨래하고 마시고 먹고 배설하고 목욕하고 생활하고 있다. 아무 이상 없이.. 그 비밀은 이들 무성한 수초(水草)더미와 메콩강 때문이라고 한다. 수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부래잠이 대부분이다.    그것도 우리나라 것보담 엄청나게 큰... 그 수초가 자연 정화 작용을 한다나... 우기가 되어 물이 불으면 주민들은  집들을 언덕배기 고지쪽에 옮기고 다시 건기가 되면 저 호수 밑바닥으로 집들을 이사한다.                                 

 

 

 

이 호수에서 자라는 고기는 대단하여 고유 어종만 215종, 메콩강에서 올라 오는 것까지 하면 400종이 넘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주민들은 어업과 담수어나 새우의 젓갈 생산으로 생계를 영위를 한다.

 

    이 거대한 호수는 캄보디아의 심장을 살찌게 하고 메콩강으로 흘러 들어가 수도 프놈 펜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수로를  이용한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이들 수상가옥 마을에는 없는 것이 없다. 수퍼마켓, 우체국, 주유소, 다방, 유흥업소, 심지어는 밧데리 충전소까지 있다. 집집마다 TV도 있고 라디오도 있다. 전원은 밧테리다.  다 닳으면 충전소에 가서   충전 해 오면 된다.                                                                                                                                            

 

 

우리가 보는 톤레샵호수의 이 주민들은 도대체 어떤 사유로 이런 모습으로 살 수 밖에 없을까?       
이들은 대부분 베트남 난민이라고 한다. 베트남전쟁때 수 많은 난민이 캄보디아로 밀려왔고                        캄보디아에서는 이들로 인해 일어 날 사회문제를 염려하며 이들을 톤레샵호수로 밀어 넣었다고 한다.         

 

 

 

 

 이 들에겐 뭍으로 올라 갈 자유가 없다. 여기 톤레삽호수에서 고기 잡고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팔아서 먹고 살아야 한다.   
인권을 내세울 공간도, 자유를 누릴 여유도 없는 이 암울한 공간에서 모든 생활을 해야 하는 이들이다.

 

 

 

 

 

 

 

빈민지원 활동을 벌이는 톤레삽 대구칠곡선상교회라는 명폐가 보인다. 

 

 

 

 톤레삽 호수에 가기위해 배를타기위한 선착장 가는길 옆, 주민들이 살고있는 풍경이다.

 

 

 

 

 

 

 

 

 

 원주민 아이들이 원달러, 원달러하면서 조잡한 기념품을 내밀고 돈을 달라고 조른다.평균 국민소득이 약 $300 정도이니 $1 만 벌어도 하루벌이가 되는 샘이다.

  

 

 

톤레삽호수에 올때 꼬마 아이들이 조그만 디카를 갖고 일행을 찍드니 호수를 둘러보고 나올때조그만 접시에 먼저 찍은 사진 스티커를 조잡스럽게 붙여 사라고 반 강제적으로 조른다

 

  

 시엔렙 중심 시자지에서의 원주민 행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시엔렙 시가지의 재래 시장 풍경이다.

 

  

 

 

 

 

우리 일행 모두가 툭툭이를 타고서 약 30분간 시엔렙 시가지를 돌아보고있다.툭툭이는 조그만 오토바이가 끄는 2인승 교통수단, 40도가 넘는 기온에 황토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하고 쉽지 않은 관광이다.    

 
 
 
 왕대장 큰아빠    http://blog.daum.net/afa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