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창덕궁의 홍매화.

관주 觀周 2022. 4. 1. 13:56

-. 일시 : 2022년 3월 31(목) 

-.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창덕궁.

-. 내용 : 창덕궁 홍매화 사진촬영 및 가벼운산책을 즐겼습니다.

 

창덕궁 홍매화는 총 두 그루로,

한 그루는 세자들이 공부하던 성정각 옆 자시문 담 안쪽에 있는 ‘성정매’이고

또 한 그루는 후원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승화루 앞 홍매화다.

 

 

 

두 그루 모두 400년 넘은 고목으로, 선조 때 명나라에서 선물받은 만첩홍매라고 한다.

담벼락 안쪽에 있는 성정매는 처음 심었던 줄기는 시들어 죽고,

뿌리에서 새로운 줄기가 돋아나 지금처럼 크게 자라난 것이라한다.

사람들이 모여든 곳이 승화루 앞 홍매화다. 탁 트이고 볕도 잘 드는 공간에서 마음껏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매화나무 뒤로 보이는 멋진 건물은 세자를 위한 도서관으로 쓰였던 ‘승화루’다.

 

일제강점기 때는 왕실 탄압을 목적으로 ‘창덕궁 경찰서’로 사용되며

일본인들이 승화루에 마음대로 드나들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그런 아픈 역사를 뒤로 하고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멋지게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