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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산책 : 희정당, 대조전.

관주 觀周 2022. 4. 1. 12:32

희정당(熙政堂)

희정당(熙政堂)

 

 

희정당(熙政堂) : 화락한 정치,침전에서 편전으로 바뀌어 사용된 곳

 

인정전이 창덕궁의 상징적인 으뜸 궁궐전각이라면

희정당은 왕이 가장 많이 머물렀던 실질적인 중심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숭문당이었으나 1496(연산 2)에 희정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원래의 편전인 선정전이 비좁고 종종 혼전으로 쓰이면서,

침전이었던 희정당이 편전의 기능을 대신하게 되었다.

지금의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20년에 복구하면서

경복궁에 있던 강녕전을 옮겨 지은 것이다.

 

 

 

 

 

 

<동궐도> 에 그려진 원래의 희정당은 여러 개의 돌기둥 위에 세운 아담한 집이었고 마당에 연못도 있었다.
지금의 희정당은 이 모습과 완전히 다르고, 원래의 강녕전과도 다르다.

재건된 희정당 내부는 쪽마루와 카펫, 유리 창문, 천장에 샹들리에 등을 설치하여 서양식으로 꾸며졌다.

 

 

 

 

 

 

 

 

 

 

 

 

 

 

 

 

 

 

 

 

 

 

 

대조전(大造殿) 비극적 역사가 담겨 있는 침전

대조전은 창덕궁의 정식 침전(寢殿)으로 왕비의 생활공간이다.

원래는 대조전 주변을 수많은 부속건물들이 에워싸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흥복헌(興福軒)은 1910년 마지막 어전회의를 열어

경술국치가 결정되었던 비극의 현장이다.

1917년 불타 없어진 터에 1920년에 경복궁의 침전인 교태전을 옮겨 지어 현재의 대조전이 되었다.

이건하면서 창덕궁의 상황에 맞추어 재구성했는데, 대조전을 중심으로 양옆

날개채와 뒤편의 경훈각 등이 내부에서 서로 통하도록 복도와 행각으로 연결했다.

 

원래 궁궐의 복합적인 구성을 잘 보여 주는 거의 유일한 부분이다.
희정당과 마찬가지로 내부는 서양식으로 개조하였으며,

왕실생활의 마지막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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