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연안 4개국과 아랍에미리트 여행 : 프랑스 편
11 프랑스의 로마로 불리는 아를.
-. 일시 : 2018. 05. 14.
-. 장소 :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북서쪽 아를.
-. 인원 : KBS사우회회원 14명.
-. 카메라 : Canon EOS 6D
프랑스의 로마로 불리는 아를은, 아비뇽과 함께 프로방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도시이다.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도시이자 프랑스의 대표 소설가 알퐁스 도데의
〈아를의 여인〉에 등장한 예술의 도시다.
아를의 유적지는 대부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지녔고, 잘 보존되어 있어 거닐다 보면 마치 고대 로마 시대, 중세시대 등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스페인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자의 길이
시작되는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를(Arles)
론 강이 마르세유 북서쪽에서 삼각주를 이루며 갈라지는 카마르그 평야에 있다.
리구리아족의 시대부터 이미 중요한 곳이었던 이 도시는 서로마 제국의 주요도시가 되었다.
1세기에 성 트로핌이 세운 주교관구가 1790년까지 지속되었다.
이 도시는 6세기에 서고트족에게 함락당한 뒤 730년 이슬람교 침략자들에게 함락되었다.
10세기에는 나중에 아를 왕국으로 알려진 부르군트 왕국의 수도가 되었으며,
12세기에는 이탈리아 공화국들과 매우 비슷하게 무역과 항해에서 막강한 독립국으로 떠올랐다.
1239년 이 도시는 프로방스에 흡수되었다.
구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의 일부는 로마 시대에 쌓은 것이다.
BC 1세기에 건립되었으며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고대 로마의 원형투기장은 아직도 투우 경기와 연극공연에 쓰이고 있다.
로마 시대의 극장을 발굴할 때 나온 〈아를의 비너스〉 등 많은 미술품들이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7세기에 세운 생트로핌 교회는
여러 차례에 걸쳐 개축되었다. 아를 시는 또한 빈센트 반 고흐가
가장 좋은 작품을 그리던 시기에 거주하던 곳이다.
아를(Arles) 시청.
헤쀼블리끄 광장
아를(Arles) 시청앞.
고흐는 1년간 아를에 머물면서 수많은 작품을 남길 정도로 이곳을 사랑했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별이 빛나는 밤〉, 〈카페 테라스〉 등의 대표작을 아를에서 탄생시켰다.
아를 여행은 고흐의 흔적을 쫒는 데서 시작된다. 그가 걸었을 론 강변,
해질 녘의 카페 거리 등을 걸어서 호젓하게 둘러볼 수 있고,
그의 호흡이 닿았던 대부분의 공간들은 캔버스 위에 담겨져있다.
밤의 카페 테라스의 배경이 된 카페는 아를에 대한 추억과 휴 식이 서려 있고,
카페 반 고흐라는 이름으로, 노란색으로 치장 된 채 여전히 성업 중이다.
카페 골목은 해가 이슥해지고,
가로 등 조명이 아련할때 찾으면 작품 속 장면처럼 더욱 운치가 있다.
고흐 : 밤의 카페 테라스
고흐가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을 그려낸 낭만적인 공간의 론 강변에
친구 보천과 동원이 폼을잡고 서 있다.
카페와 술집이 술렁이는 골목을 벗어나면 론 강으로 연결된다.
고흐가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을 그려낸 낭만적인 공간이 바로 여기다.
멀리보이는 설산이 스페인과 프랑스 국경이 지나는 피레네 산맥이다.
내일이면 프랑스 여행을끝내고 스페인으로 넘어간다.
‘아를의 여인’ 모음곡 2번 ‘파랑돌’
Georges Bizet / L`Arlesienne-Suite No.2 ‘Farandole’
Deutsch-Niederländische Kammer Philharmonie
Otis Klöber ; conductor
<아를의 여인>은 알퐁스 도데가 쓴 희곡이며, 이 희곡에 부수음악을 가미하여
조르쥬 비제(1838~1875;프랑스)가 1872년에 공연했던 연극이다.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 지방에 있는 도시 이름이며 이곳을 무대로 하여
등장하는...어떤 농촌 청년과 아를(Arles) 지방의 여인과의 사랑을 그린 희곡이다.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http://blog.daum.net/afakim/13716098
Daum Blog 觀主의 카메라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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