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강화도 갑곶돈대.

관주 觀周 2009. 11. 13. 19:01

  觀主의 카메라 기행  : 강화도.

 

강화도 갑곶돈대.   [2009. 11. 08. 촬영]

  

 강화도의 강화역사관과 갑곶돈대는 나란히 붙어있어 한번에 모두 돌아볼 수 있다. 강화역사관 동쪽으로 잔디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갑곶돈대가 있다. 고려의 항몽시절 중요한 요새 역할을 했던 곳으로 1866년 병인양요

 때도 이곳에서 전투가 있었다고 한다. 당시 화초였던 홍이포가 전시되어 있다.                                                  

 

 

 갑곶돈대 옆에는 이섭정이라는 2층정자가 있다. 고려 떼 몽고의 침입으로 임금이 강화에 피난 와 있으며 지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현재의 정자는 조선초인 1398년에 복원된 것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팔모지붕을

한 이층 팔각정의 형태이다. 이곳에 오르면 강화역사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돈대는 작은 규모의 보루를 만들고 대포를 배치하여 지키는 곳이다. 갑곶돈은 고려가 1232년부터 1270년까지 

도읍을 강화도로 옮겨 몽고와의 전쟁에서 강화 해협을 지키던 중요한 요새로, 대포 8문이 배치된 포대이다.   

 

   삼국시대 강화를 갑비고차 (甲比古次)라 부른데서 갑곶이라 이름이 전해오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고려 때 몽고군이

이곳을 건너려고 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안타까워하며 ‘우리 군사들이 갑옷만 벗어서 바다를 메워도 건너갈 수  

있을 텐데’라 한탄했다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전설도 있다.                                                                               

 

 

 조선 1644년 강화의 요충지마다 군대 주둔지를 설치할 때, 제물진에 소속된 돈대로서 1679년에 완성되었다.    

고종 3년(1866) 9월 병인양요 때 프랑스의 극동 함대가 600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이곳으로 상륙하여 강화성과

문수산성을 점령하였다. 그러나 10월에 정족산성에서 프랑스군은 양헌수 장군의 부대에게 패하여 달아났다.   

 

 1977년에 옛터에 새로이 옛모습을 되살려 보수, 복원이 이루어졌다. 지금 돈대 안에 전시된 대포는 조선시대

것으로 바다를 통해 침입하는 왜적의 선박을 포격하던 것이다.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초대 : 觀主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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