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主의 카메라 기행 : 동남아편
티탑섬에 상륙해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티탑(TITOP)섬의 표석과 초가로 만든 매점이 눈에 띠고, 조금 안쪽으로 해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백사장과 볏짚으로 만든 파라솔이 줄지어 선 해수욕장에서는. 날씨탓으로 썰렁한 분위기이다.
이 섬은 1962년 개르만 티탑이라는 러시아의 한 우주비행사가 우연히 이곳에 들렸다가 그 경치에 반해 가지 못 하고 계속 머물고 있던 중 이곳에서 호치민을 만났고 호치민과 같이 천궁동굴도 구경하였다고 한다. 그 후 호치민이 이 섬을 티탑섬이라고 불렀고, 티탑은 자기나라에 돌아가 다시우주선을 탔다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였다고 한다.
티탑섬 頂上 전망대 길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길이 비좁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상 110m 에 있는 육각정까지는 올라가는 길은 그렇게 험하지도 않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422계단이 우리네 뒷동산 올라가는 등산로처럼 눈에 익은 길로 착각이 들 정도로 주변의 수풀과 잡목들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섬들의 아름다운 전경은 남해 한려수도를 관광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일행 모두 전망대에 올라가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들 없어 보인다. 사방을 돌아보니 크고 작은 섬들이 에메랄드빛 바다와 잘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 그림보다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여행 사진 > 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과함께 베트남 다낭을 다녀왔습니다. (0) | 2016.09.26 |
---|---|
12. 베트남의 정신적인 지도자 호치민. (0) | 2009.03.19 |
11.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0) | 2009.03.18 |
09. 자연이 준 선물, 하롱베이 천궁동굴(天宮洞窟) (0) | 2009.03.16 |
08. 하롱베이 에서 관광 유람선늘 타고.... (0) | 2009.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