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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빠리의 에펠 타워

관주 觀周 2008. 5. 23. 10:27

 
08. 빠리의 에펠 타워 
 

  에펠 탑은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 기념 박람회 계획의 일환으로

건축가인 귀스타브 에펠의 설계로 건축된 기념물이다.

에펠 타워(Eiffel Tower)로도 불리며, 1889년 5월 6일에 개관하였다. 

아름다운 곡선의 미가 배어있는 건축물이며 1930년

크라이슬러 빌딩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이었다.   

건축 : 1887년 - 1889년                    
안테나 :첨탑 324 m 지붕 300.65 m 
        용도 : 관측, 라디오 및 TV 방송, 관광용    

 

  에펠탑의 시공부터 완공까지

에펠탑은  약 6,400톤에 이르는 18,038개의 금속 부품과

2,500,000만개의 리벳이 사용되었다.

에펠탑은 주철로 만들어졌는데 아주 강도가 높아서 용접하기 어려워

각 부분을 철못으로 연결했는데

뜨겁게 달군 못을 끼워넣어 망치로 두들기는 방법을 썼다.

게다가 2,500,000만개의 못 구멍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제대로 연결하기가 불가능했다.

각 못 구멍의 위치는 5000개의 서로 다른 도면에 표시되었고

이 도면은 여러 기술자가 공동작업으로 그려냈다.

탑의 각 부분은 건설 현장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공장에서

미리 조립한후 짐마차에 실어 현장까지 운반되었다.
 

  구스타프 에펠(GUSTAVE EIFFEL: 1832-1923)
 에펠탑은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파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기위하여 세워진 것이다.

제철산업의 독창적인 걸작이 될 만한 탑을 만들기 위해

프랑스 정부는 설계를 공모했고,

뜨거운 호응으로 700여 응모작이 접수되었으나,

그 중 만족할 만한 것은 에펠의 설계 하나뿐이었다고 한다.
 

  에펠탑은 건설전부터 예술성과 공업성, 추함과 아름다움의 사이에서

시비가 많았으나  1887년 1월 28일 파리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에펠탑 건설을 위한 첫 곡괭이질이 시작되었다.
에펠은 곧 공사에 들어갔으나 9,000t 이라는 탑의 엄청난 중량을

지탱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에펠의 설계안은 4개의 철각으로 조립된 윗부분에 탑을 얹어 놓는 구조였으므로,

4개의 다리를 버티어주기 위해 콘크리트로 기초를 단단히 굳혀야 했다.


즉, 동쪽과 남쪽의 철각 기초 부분에는

길이 10m, 폭 6m, 두께 2m로, 북쪽과 서쪽 부분에는

길이 15m, 폭6m, 두께 6m로 대량의 콘크리트 기초를 마련했다. 

탑의 본체에 사용된 것은 연철(鍊鐵)이었다. 물량은 무려 7,000t 이상이었으며,

사용된 큰 들보와 철판이 1만 3,038개,

그리고 리벳만 해도 105만 846개에 달했다.

에펠은 기중기를 이용해 이와 같은 대량의 자재를 불과 25개월만에

조립하여 완성시켰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또 한 건의 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완벽한 건설의 배경은 확실한 준비, 빈틈없는 계산, 치밀한 직업이 따랐으며,

먼저 탑의 골조에만 1,700장 이상의 전체도를 만들고, 각 부속자제에 관해서도

3,629장의 전체도를 자세히 그려서 조립작업을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연결에 사용한 리벳의 구멍도 구멍과 구멍사이의 간격을

1/10mm의 정밀도로 계산하고 만드는 관리가 따랐다고 한다.

공사는 모두 25개월 동안 진행되었으며

3백 여명의 곡예사같은 노동자들이 달려들어 일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가느다란 기둥이 순식간에 하늘을 향해 솟아 올라갔고

착공 2년 후인 1889년, 파리시의 한복판에 '거대한 철의 교각'이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