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북유럽 여행

01 노르웨이 오슬로 비겔란 조각공원

관주 觀周 2024. 6. 4. 13:49

17.3m 높이의  모노리텐

26-02 북유럽여행 2일째 : 노르웨이 오슬로의 비겔란 조각공원

   https://youtu.be/eoHjTCrWajY

 

오슬로의 비겔란 조각 공원(Vigelandsanlegget)은

오슬로 프로그네르 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노르웨이의 조각가, 비겔란(Vigeland, Adolf Gustav)이

1915년부터 오슬로 시의 지원으로 지은 세계 최대의 조각원이다.

 

비겔란은 사람의 일생과 갖가지 희비를 수백 개의 청동과 화강암의

조각들로 나타내려고 했으나,완성은 하지 못하고 죽었다.

 

총면적 32만 3,700m2에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모든 삶의 모습과 감정 등이 조각으로 표현되어 있다

 

높이 17m의 하나의 화강암으로 조각한 121명의 인간 군상인 모노리트는

서로 위로 올라가려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20년에 걸쳐 완성한 걸작이다.

 

인간의 본성을 나타내는 조각으로 공원에서 가장 명물로 꼽히고 있다.

직접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으로 제작, 편집한 19분 분량의 동영상이다.

 

 

 

구스타브 비겔란(1869~1943) 노르웨이의 위대한 조각가.

인간의 삶과 죽음, 희로애락을 담은 조각 작품을 남겼다.

 

비겔란 조각공원(323700)은 세계 최대 조각공원으로 꼽히며,

비겔란의 작품 212 점이 있다.

 

공원이 완성되기 전 비겔란은 타계했다.

 

망치와 조각 칼을 들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동상모습에서

평생 조각의 길을 걸어 온 거장의 위엄이 느껴진다.

 

 

 

노르웨이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1869~1943)

조각공원을 만들어 나체 조각으로 그 답을 보여준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있는 공원 입구는

그 물음의 답이 쉽게 열리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을 주는 쇠문으로 되어 있다.

 

그 쇠문의 앞에 놓인 숲길은

그 물음이 답을 마련하도록 만든 걷기 명상의 길인지 모른다.

 

 

 

비겔란 조각공원의 아이콘인 17.3m 높이의  모노리텐

 

 

뭐니뭐니해도 비겔란 조각공원의 하일라이트는

바벨탑을 연상케 하는 17.3m 높이의 모놀리트’(Monolith).

 

121명의 인물이 정상을 향해 기어 올라가는 듯한 조각상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정교한 조형미로 탄성을 자아낸다.

 

 

17.3m 높이의  모노리텐

 

 

 

 

 

 

 

 

 

 

 

 

북유럽의 로댕으로 불리는 구스타프 비겔란(Gustav Vigeland·1869~1943)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조각가이다.

 

자연주의적 얼굴과 인체를 주제로 작업해온 그는

요들에서 무덤까지를 모토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인간의 희노애락으로 표현했다.

 

그의 유산을 모태로 1943 212점의 작품으로 꾸민

비겔란 조각공원은 단일 작가 공원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비겔란 조각공원이 탄생하게 된 데에는

1921년 오슬로시와 비겔란과의 이색적인 계약이 있었다.

 

비겔란은 오슬로, 코펜하겐, 파리에서 조각을 배웠고

파리에 머물 때에는 로댕의 작품으로 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

 

하지만 형편이 넉넉치 않았던 그는 오슬로 시에

인생의 행로라는 작품을 기증할 기회가 있었는 데,

이를 접한 시민들이 그의 작품에 찬사를 보내면서

프로그너 공원에 조각작품을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조건은 시가 비겔란 조각공원을 건립해주는 대신,

작가는 현재 소장하고 있는 작품과 앞으로

제작할 미래의 작품들을 공원에 설치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오슬로 시는 비겔란이 작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집과 작업실을 공원 근처에 제공했다.

 

 

 

 

 

 

 

 

 

 

 

 

당시만 해도 분수 이외에 작품 수가 많지 않았던 그는

1924년부터 조수들과 함께 새로 마련된 작업실에 거처하며

공원에 들여 놓을 작품들을 제작하는 데 매진했다.

 

212점과 600여 개의 인물상은

그와 제자들이 40여년 에 걸쳐 빚어낸 땀의 결정체다.

 

안타깝게도 비겔란은 공원이 완성하기 전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비겔란 공원의 역사적 탄생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오슬로시는 생전 그의 유지에 따라 무료로 공원을 개방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의 열린 감상을 위해 작품에 대한 명제나 해설도 붙이지 않았다.

 

 

 

 

 

 

비겔란 조각공원은 주로 1940~1949년 기간에

제작됐던 작품 200여 점으로 꾸며졌지만,

모태가 된 분수의 제작 시기를 감안하면

40여 년에 걸친 대장정의 결실이다면서

작가의 작품을 기증받거나 수집한 후 공원을 건립하는

다른 프로젝트와 달리

비겔란 조각공원은 먼저 공원건립을 설계한 후

장소에 어울리는 작품들을 수십년 간

제작해 설치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말했다.

 

 

 

 

 

 

 

 

오슬로시 근교에 자리하고 있는 비겔란 조각공원은

출생에서 부터 유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애를 한편의 파노라마 처럼 표현한 조각상 212점이 들어서 있다.

 

 

YOUTUBE로 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eoHjTCrWajY?si=BykcMz3q_zef0u0Y

 

화강암과 석등으로 이어진 100m 길이, 15m폭의 다리 난간에는

58점의 청동 조각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멀리서 봐도 금방 눈에 띄는 대형 조각에서 부터 가까이 가야

볼 수 있는 작은 조각까지 각양각색의 형상이 흥미롭다.

 

다리 양쪽 끝의 네개 모서리에는 이무기와 인간의 모습을

소재로 한 독특한 조각들이 시선을 끈다.

 

시련과 고난에 직면할 때 좌절하거나 대항하는

인간 개개인의 삶의 방식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탄생, 행복, 슬픔, 광기, 분노, 절망, 죽음 등

인간의 모든 감정들이 살아 숨쉬는 듯 하다.

 

 

 

가장 인기가 많은 화난 아이

 

다리를 따라 걷다 보면 아빠와 아들, 엄마와 아들,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 커플,

아이들과 놀고 있는 모습의 부모 등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작품은 바로화난 아이’(Angry Boy).

심술쟁이라는 뜻의 Sinnataggen(노르웨이어)로 불리는 이 동상은

얼핏 4~5살로 보이는 꼬마가 주먹을 쥐고 발을 구르며 떼를 쓰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어찌나 찡그리는 아이의 표정과 동작이 사실적인지

관람객들의 웃음과 함께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한다.

인상적인 건 아이의 왼손이다.

 

청동 조각상이지만 마치 왼쪽 손만 따로 붙인 것 처럼 금빛으로 반짝이는데,

이는 행운을 비는 의미로 관광객들이 만지면서 색깔이 변했다고 한다.

 

 

 

 

 

 

 

 

 

 

 

 

 

 

청동과 주철로 제작한 이들 조각상은

그 흔한 옷이나 장식구 하나 걸치지 않은 맨몸 그대로다.

 

인위적인 기교 대신 자연 그대로의 인간을 표현하고 자 했던

비겔란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작품 212점을 구성하고 있는 600여 명의 인물도

과장이나 축소 없이 사람의 실제 크기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