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정선 민둥산 산행화보.

관주 觀周 2012. 10. 22. 07:28

 

 

 

정선 민둥산 산행화보.

 

-. 산행일시 : 2012.  10. 21[일]                
-. 산행장소 : 강원 정선군 남면 화암면 민둥산. 1,117m 
-. 산행인원 : 산마루그린산악회 회원 23명.                   
-. 산행경로 : 증산초교앞 - 민둥산정상 - 지억산 - 화암약수 13.6Km

-. 카메라 : 삼성전자 NX20, 18-55mm F3.5

 

 

민둥산 등산 기록.
트레킹거리 13.6Km
경과시간 5시간 50분
들머리 출발시간 2012-10-21 10:13
날머리 도착시간 2012-10-21 16:03
평균속도 2.0Km/H
이동속도 3Km/H
최대속도 8Km/H

 

 

높이는 1,117m로, 산의 이름처럼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참억새밭이다.

능선을 따라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30여 분은 억새밭을 헤쳐 가야 할 정도이다.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

 

 

 

 

증산리 전경.

 

 

 

 

 

 

 

 

 

 

 

 

산행은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해발 800m의 발구덕마을에 이른 다음 왼쪽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억새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하산은 정상에서 억새군락을 지나 북쪽의 지억산(1,117m)을 오른 뒤 불암사를 거쳐 화암약수로 내려오는데,

14㎞ 거리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변에는 가리왕산(1,560m)과 아우라지 나루터 등의 명소가 있다.

 

 

 

 

 

 

 

 

 

 

 

억새에 얽힌 일화 : 옛날에 하늘에서 내려온 말 한 마리가 마을을 돌면서 주인을 찾아 보름 동안

산을 헤맸는데, 이후 나무가 자라지 않고 참억새만 났다고 전한다.

 

 

강원도 정선군 민둥산 억새밭. 가을이 되면, 산마루가 억새로 뒤덮이는 장관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전국에 억새밭이 지천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이 먼 곳에 있는 민둥산까지 찾아오는 이유는 무얼까?

이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억새밭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을 보여준다. 1,117미터 산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은빛 억새밭이 마치 녹색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섬처럼 보인다. 산 밑에서 올려다봤을 때는 예상하기 힘들었던 풍경이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해마다 10월 중순에 억새축제가 개최된다.

산 자락에는 삼래약수와 화암약수가 있다.

 

 

 

 

 

 

 

 

 

 

 

 

 

 

 

 

 

억새를 보려고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등산객들로 인하여 민둥산 정상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조차도 힘들어서 나는 포기하고 내려와야했다.

 

 

머리의 모자위로 조금 삐져나온것이 민둥산 정상석....

 

 

 

 

 

 

 

 

 

 

 

 

 

 

 

 

 

 

 

 

어떻습니까? 억새밭 풍경이....

 

 

 

 

 

 

 

 

 

 

 

 

 

 

 

 

 

 

 

 

 

 


학술적 가치가 높은 민둥산, 민숭민숭 볼 산이 아니다

이 무렵 사람들이 민둥산을 오르는 이유는 대부분 억새를 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민둥산에는 억새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민둥산에서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 '돌리네' 지형이다.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든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민둥산 정상에 서서 화암약수터 방향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를 내려다보면, 발 아래로 화산 분화구처럼 움푹 들어간 커다란

구덩이가 눈에 들어온다. 한라산 백록담을 연상시키는 구덩이다. 이 구덩이는 석회암의 탄산칼슘 성분이 녹아내리면서 생긴 것이라고 한다.

 

 

 

 

 

민둥산은 결코 평범한 산이 아니다. 지질학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산이다. 산 정상이 억새로 뒤덮여 있다고 해서,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자라지 않는 황무지나 다름이 없는 산이라고 지레짐작해서는 안 된다. 민둥산은 결코 민숭민숭 아무렇게나 볼 산이 아니다.

민둥산 억새밭은 화전민들이 산 정상에 불을 놓아 밭을 일군 결과 만들어졌다. 화전이 금지되고 나서 화전민들은 떠났지만 그 후로도 나무는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대신 억새가 자라기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그 억새가 훗날 민둥산을 상징하는 효자 식물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여복이 많은 여백고문.

 

 

 

 

 

 

 

 

 

 

 

 

 

 

더 큰사진으로 보시려면 원본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원본 바로보기  http://blog.daum.net/afakim/1371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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