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고무당산

5. 태항산, 고무당산 트레킹.

관주 觀周 2011. 6. 16. 17:35

관주의 카메라 기행 : 중국 태항산및 고무당산 트레킹.   

5. 태항산, 고무당산 트레킹.

 

태항산(太沆山)의 고무당산(古武當山)  世界文化遺産 1994年 指定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태항산대협곡(太行山大峽谷).내몽고 초원 아래 

산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서성과 하북성, 산서성과

하남성 경계에남북으로 600여 Km, 동서로 250여 Km에 달하는 광대한 협곡.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배경이 되는 태항산트레킹... 그 현장에 내가 서있다.

 

무당산(武當山) 고건축군(古建築群) 은 호북성(湖北省) 무당산의 경사면 

계곡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明.淸代의 예술적, 건축적 성취물의 표본으로

종교적, 세속적으로핵심을 이루는 궁전 및 사원의 복합유적군이다. 

1천년동안 중국예술과 건축의 최고수준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무당산은 명상, 중국무술, 중국전통의술, 도교농업
풍습과 관련된 학문적 중심으로 알려지게 된 많은 사원들이 있다.


동한(東漢: 25-220) 때부터 황제들의 주목을 받았던 무당산은 당(唐:618-907)나라 때에 

첫 번째 숭배장소인 오룡궁이 건축되었다. 무당산의 궁전과 사원들은 明代(1368-1644)에 

7세기 초의 도교건물의 형식으로 체계적으로 복잡하게 지어졌다. 

문화혁명(1966-1976)이후 사원들은 비워져 쇠락하고 방치되었으나,

그 후에 역사적인 답사지로 중국 이외에서 관광객들이 증가하게 되었다. 

고건축군(古建築群)들은 1994年 世界文化遺産으로 지정되었다.

 

소오태산(小五台山·2882m)을 주봉으로 한 태항산(太行山)은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평원 북부에서 출발해 산시성(山西省) 고원을 거쳐 허난성(河南省)까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총길이 600km, 평균고도 1500~2000m에 달하는 산맥을 총칭한다. 

태항대협곡 등을 비롯한 기기묘묘한 협곡과 기암절벽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풍경들로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린다.

남의 땅이지만 태항산에서는 우리의 지난 역사의 흔적들도 만날 수 있다. 

1942년 김두봉과 김무정이 중심이 되어 창설된 조선의용군이 태항산을 중심으로 

호가장전투와 형대전투, 편성전투 등 활발한 항일투쟁을 전개했던 곳이다. 

이는 태항산의 험준한 지형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의 추적을 피해서 

활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태항산 청애채(靑崖寨·1890) 구간과 고무당산(古武堂山·1438m) 트레킹의 첫 기착지인 

지난(濟南)은 산동성의 중심도시로서 남경, 무한, 중경과 함께 중국의 4대

화로로 불리는 더운 곳이다. 한단시는 당나라 현종 때 노생이 도사 여옹의 베개를 베고 

잠들어 있는 동안 일생의 경력을 모두 겪고 나서 깨어보니 모두 꿈이었다는

 ‘한단지몽’이라는 고사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한단시까지는 청은고속공로를 이용했는데 이 도로는 산동성의 청도와 

감숙성의 은천을 잇는 일종의 내륙고속도로로 총길이가 2800km에 달한다고 한다. 

중국은 땅 덩어리가 넓기 때문인데 트레킹을 시작할 때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중국측 가이드가 당부했다.

“1~2시간 이동하는 건 정말 가까운 거리입니다”라는 중국 가이드말에

처음엔 모두 웃어넘겼지만 8시간 넘게 차를 타고 해질 무렵 숙소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그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가까이 닥아가자 동태항산 청애채 구간의 오롯이 솟아있는 비경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따라 날씨가 좋아 오랜 시간 

지각작용에 의해 무너지고 떨어져나간 시간의 흔적들을 

수많은 봉우리들이 고스란히 품고 있는것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깎아지른 바위 절벽들은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했다. 봉우리마다 여러 개의 띠가 

가로로 짙게 층을 이루고 있었으며 커다란 U자형 계곡사이로 

멀리 큰 산들의 능선이 겹겹이 보이고 그 사이로 

산 옆구리를 구불구불 돌아가는 외길이 시작되고 있었다.  

 

푸른 벼랑으로 둘러싸인 중국의 그랜드캐니언, 들머리인 황장촌 일대는 태항산의 

전형적인 모습처럼 대부분 석판암 지대다. 농사를 짓기에 척박한 곳임에도 

계곡 사면에 층층이 돌을 쌓아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마을을 벗어나 돌담으로 쌓아올린 밭들 사이로 이어지던 길이 끝나고 구불구불하게 

산 중턱을 오르며 서서히 고도를 높이고 있었다. 출발할 때에 머리 위에 있던 비교적 

낮은 봉우리들은 어느새 발아래로 시선을 맞추고 있었다.

 

 

 

 

중국에서는 봉우리마다 이름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포괄해서 하나의 이름으로 부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스 주변의 봉우리 모두 청애채였다. 

워낙 땅이 넓고 산도  많아서 일일이 이름을 붙이기가 힘에 부쳤을 것이다라고 생각이 든다. 

거대하게 솟아있는 두 개의 암봉 사이로 이어졌고 10여 분을 잡목구간을 통과해 올랐다. 

봉우리 사이 10여 m 암벽구간을 오르니 다시 잡목구간이 가파르게 이어졌다. 

길도 가파르지만 산 중턱에 도착해서는 오래전 양을 방목하러 다니던 사람들이 

만들었다는 길을 따라 30여 분만에 손쉽게 청애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태항산 자락에 위치한 청애채는 허베이성 한단시 최고봉이며 산시성과 경계가 된다. 

중국에서 지정한 주요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푸른 벼랑에 둘러싸였다’는 의미의 청애체는 말 그대로 주변이 온통 벼랑 천지다. 

특히 정상을 중심으로 남동쪽이 수십 혹은 수백 미터 길이의 가파른 절벽으로 되여있다.

 

청애채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짧지만 완만한 구간의 

초원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이곳이 봄이면 지천으로 야생화가 만발하는 곳이란다.

정상에서 내려온 길이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협곡의 산비탈을 따라 

본격적인 협곡 트레킹을 시작했다. 

웅장해 보이는 협곡으로 기암절벽과 깎아지른 봉우리들이 

구름과 안개가 더해지면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http://blog.daum.net/afakim/13715145

'중국여행 > 고무당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중국 시가지 엿보기....  (0) 2011.06.16
6. 고무당산 트레킹 II.  (0) 2011.06.16
4. 동태항산 트레킹  (0) 2011.06.16
3. 연태의 팔선과해경구.  (0) 2011.06.16
2. 인천항에서 연태항까지.  (0) 2011.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