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동유럽 여행

13. 다뉴브 강에서 야간 크루즈

관주 觀周 2008. 12. 19. 10:41

觀主의 동유럽 카메라 기행  

 

13.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야간 크루즈.
 
 

 

하절기에는 해가 길어서 밤 10시나 되여야 야간 크루즈 여행이 가능하나 동절기에는 저녁 5시만 되면 캄캄해지니

빨리 보고나서 호텔에서 쉬는것이 좋다. 관광 비수기라 우리팀 일행 22명이탄 전세 크루즈 선은 부다페스트의 캄캄한

하늘아래 조용히 미끄러지듯 다뉴브 강을 해쳐 나간다. 약 1시간 반동안 진행된 야간 관광은 화려하다기 보다는 중세의

장엄한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다. 은은한 조명이 고풍스러움을 더하고 다뉴브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여러개가 있으나

제일 크고 멋있고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세체니 다리만 집중 조명을 함으로 화려하고, 웅장함을 느낄수가 있었다.

카메라로 열심히 구도를 잡고 샷터를누르고, 또 반복 하다보니 한시간 반이 훌쩍 지나 버렸다.                                 

 

 

 

 헝가리 국회 의사당의 야간 전경.

20세기 초에 완공. 네오클래식과 네오 고딕식으로 건축되여있고 국회 의사당으로서는 유럽에서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고 한다.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국회의사당의 외벽에는 헝가리 역대 통치자 88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지붕에는 1년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의 첨탑이 있다. 국회의사당의 내부에는 총 691개의 집무실이

있으며, 카펫의 길이를 모두 합치면 무려 3456m에 이른다고 한다. 1956년 혁명 당시 부다페스트 대학생과 시민들이

소련군의 철수와 헝가리의 민주화를 요구하면서 연좌데모를 벌이다가 소련군의 총탄에 쓰러져간 곳으로, 헝가리

민주의회정치의 현장으로도 유명하다.

 

 

 

 마챠시 사원(Matthias Templon)
13세기에 지어진 고딕식 건물로 역대 헝가리 왕들이 대관식을 올렸던 곳이다. 마챠시라는 이름은 1470년 마치시 왕의 명령으로

교회 첨탑이 증축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16세기에 부다가 터키에 점령당하면서 모스크로 변했다가 17세기에 다시 카톨릭

교회로 돌아왔고 18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축되었다. 그 후에 슈레크의 개축으로 본래의 모습인 고딕양식을 기본으로

한 현재의 건물이 완성되었다.

 

 

 

중앙 상부,  

어부의 요세와 마사치 교회.  

 

 

 

 어부의 요세와 좌 상단 보수중인 첨탑이 마사치 교회. 

 

 

 겔레르트 언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부다페스트의 상징, 부다 왕궁(Kiralyi palota)


왕국의 언덕 남쪽에 있는 네오바로크 양식의 부다 왕궁은 부다페스트의 상징이다.

13세기에 세워진 것으로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는 않지만 역사 박물관 헝가리 노동운동 박물관 국립 미술관은 공개된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왕궁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의 모습은 1950년대에 완성된 것이다.

 

 

  

부다 왕궁은 현재 헝가리 국립겔러리, 부다페스트 역사 박물관, 루드비그 박물관,

그리고 세체니 도서관으로 활용중이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된 것을 복구하면서 수많은 유물들이 발굴되었고 이 유물들은 역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노동운동 박물관에는 헝가리 투쟁운동과 사회주의 아래의 헝가리의 모습을 담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국립미술관에는 11세기부터 현재까지의 현재까지의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다뉴브 강을 가로지르는 부다페스트의 상징 세체니다리(chain bridge).

 부다 와 페스트를 잇는 8개의 다리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서 영국인 클라크 애덤이 만들었다고 한다.

 다뉴브강은 독일에서 발원하여 스위스, 오스트라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세르비아, 보스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를 거쳐서 흑해로 나간다. 

 

 

 

 

 

 

 세체니 다리는 동유럽의 슬픈 역사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1930년대 암울했던 부다페스트의 배경에 애절한 남여의 사랑을 그럴듯하게 섞어넣어 만든 영화이다.

영화는 [글루미 선데이]라는 피아노곡을 모티브로하였다. 레코드가 출시된지 8주만에 헝가리에서만

187명이, 연주하던 오케스트라 63명 총 250명이 자살했다는 전설이 이영화의 강력한 배경이다.

 

 

 

눈치빠른 인솔자는 뻐스로 이동중 DVD로 다시볼 기회를 주어서 흔들리는 뻐스에서 감상을....

아름답고 젊은 여주인공은  수천 대 1의 오디션을 통과한 신인 ‘에리카 마로잔’이 맡아

아름답고 신비한 여인 ‘일로나’로 열연했고, 또 레스토랑의 주인이자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자보‘ 역에는 ’조아컴 크롤‘이, 수줍은 독일청년에서 냉혹한 독일장교로 변신하는 ’한스‘역으로 ’벤 베커‘가 등장한다. 이들 네 명 모두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아픈 역사와

함께 흐르는 ’글루미 썬데이‘를 노래한다.

 

 

 

 

  

‘너를 잃을 바엔 너의 반이라도 갖겠어’

여자 하나, 남자 셋, 네 사람의 얽히고 섫힌 러브 스토리는 비극을 향하여 흘러가고....

간간히 나오는 젊은 여주인공의 알몸 연기가 영화의 매력을 더해주며 눈을 못 때게 한다.

  

그리고 숨쉴 시간도 주지 않고 닥치는 불행들… 하지만 ‘일로나’를 잊지 못하는 미련과 욕심으로

이들 네 사람의 운명은 모두 엉키기만 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의 시나리오....

 

 

 

 

아름다운 도나우 강이 도시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고 있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영화 첫 장면과 끝 장면에서 나오는 ‘부다페스트’의 전체적인 모습은 마치 정성 들여 빚어 논 하나의 예술작품 같다.

유서 깊은 건축물과 잘 가꾸어진 녹지를 자랑하는 부다지역, 세련된 도시의 모습으로 패션과 쇼핑 거리들이

 즐비한 페스트 지역으로 각각 상반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곳이 바로 ‘부다페스트’다.

 

 
Gloomy Sunday 

영화 글루미 선데이는 노래가 작곡되었던 1935년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영화보다 더 영화처럼 살았던
매혹적인 여인과 그녀를 사랑한 세 남자의 비극의 파노라마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안드라스가 이 곡을 처음 연주해주던 날, 일로나는 안드라스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가 이 노래를 부르던 날,
안드라스는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짝사랑의 열병을 앓던 한스는 노래의 마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 믿었지만
역시 비극의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의 운명을 쥐고 있는 미스테리의 노래 글루미 썬데이'와
미로처럼 아득한 사랑 이야기를 만난다.
다음 14회는 동유럽 각국의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이 연재 됩니다.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http://blog.daum.net/afa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