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전북 진안 암 마이봉 등산

관주 觀周 2022. 4. 20. 15:50

-. 일시 : 2022년 4월 19(화) 
-. 장소 : 전북 진안 마이봉 해발 687.4m
-. 내용 : 마이산(馬耳山)은 진안읍 단양리와 마령면 동촌리의 경계면에 걸쳐있다. 
           바위산의 서봉인 모봉(母蜂 : 687.4m)과 동봉인 부봉(父峰 : 681.1m) 으로 되어 있으며, 
           본디 속금산으로 불리다가 말의 귀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마이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램블러로 바로보기 :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787911

 

afakim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늙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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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은 산 전체가 마치 사람이 콘크리트를 되는대로 비벼서 부어 놓은 것 같으며

이는 홍수 시 바위, 자갈, 모래, 진흙 등이 같이 밀려와 물의 압력에 의하여 굳어져

만들어진 바위(수성암, 퇴적암)이기 때문이다.

 

馬耳山 역암층이 2,000m 이상이니 이 두께를 갖는 역암층이 퇴적하기 위해서는

자갈 등이 퇴적되는 동안 지질적 운동으로 분지가 지속해서 내려앉아야 한다.

이런 침강을 통해 자갈 등은 지하에 파묻히며 열과 압력을 받아 고화(固化)되기 시작하는데

고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하온도이다.

 

마이산 형성기는 대체로 1억 년 ~ 9,000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데 이 시기는 중기 백악기로서 육지에 생명체가 생긴 이후

지구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이다. 이때의 평균 기온은 현재보다 약 8~10℃이상 높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또 지하로 내려가면 지표의 압력을 받아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마이산 역암층이 매몰할 때의 온도는 약 150~200℃로

추정된다. 이처럼 열과 압력을 받은 채 오랜 시간이 흐르면 퇴적된 자갈, 모래, 점토 등은 점차 바위로 굳어져

역암(礫岩)이 된다.

 

이후 어느 때인가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이 역암층이 지표면으로 상승한다. 상승 직후 진안 분지는 비교적 평탄한

고원이 형성되었고, 바위의 강도나 풍화 특성 때문에 차별침식(약한 곳은 쉽게 침식되고 단단한 곳이 남는 침식)이

이루어져 지금과 같은 뾰족한 봉우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인간이 만든 최고 걸작 마이산석탑
마이산이 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라면 돌탑은 인간이 만든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암마이봉 아래 탑사에 세워진 80여 개의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의 외줄탑과 원추형석탑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가장 위쪽에 있는 천지탑이 중심이 되어 주 탑이라고 한다.
이런 돌탑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강한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고

긴 세월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신비의 탑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