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우회

문화탐방 : 천주성전.

관주 觀周 2018. 5. 3. 09:44

 

 


2018 춘계 문화탐방 : 천주성전.

 


성공회 강화성당


광무 4년(1900) 대한성공회 초대 주교인 코프 주교에 의해 건립되었다.

1889년 코프 씨가 영국에서 한국주교로 서품을 받으면서 대한성공회의 역사는 시작된다.


코프 씨는 7년 뒤인 1896년 6월 강화에서 한국인 신자에게 세례를 주고,

그로부터 4년 후 대한성공회로서는 가장 먼저 강화에서 이 성당을 건립했다.


강화성당은 전통적인 조선 한옥 구조물에 서양의 기독교식 건축양식을 수용해

지은 것으로,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겉모양은 영락없는 전통 조선집에 사찰양식인데,

내부구조는 기독교의 전통 예배공간인 서양식으로 꾸민 것이다.






조선 한옥 구조에 서양 기독교 건축의 구조를 수용해 지은 건물로 겉모습은

영락없는 조선 사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천주성전이라 씌어진 2층의 현판이 눈길을 끈다.











성당 내부는 바실리카 건축양식에 충실해 측면 10칸 중 8칸은 예배실,

나머지 2칸은 성의실 등으로 구성했다. 기독교 건축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 건물의 구성 요소들은 모두 초창기의 한국 성공회선교사들이 토착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사료이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1호이다.










정교하고 반듯하게, 크고 작은 돌을 차분히 엇물려 비교적 높은 석축으로

축대를 쌓고, 마치 궁궐의 담처럼 한가롭고 단출하게 담을 둘렀다.

성당의 입구인 솟을삼문 역시 한옥의 빗장문인데, 정문에도 곁문에도 빛 바랜 태극무늬가 선명해

요즘 어디서도 보기 드문 모습을 연출한다. 문만 보면 마치 어느 단군 사당엘 들어서는 기분이다.


정문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오래 된 사찰에 온 느낌이다. 커다란 사찰양식의 범종과 종각이 있고,

본채 건물이 길게 꽁지를 빼고 서 있다. 4칸의 짧은 면을 정면으로 삼고

10칸의 긴 면을 측면으로 삼은 것이 퍽 색다르다.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http://blog.daum.net/afakim/13716081

 

Daum Blog 觀主의 카메라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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