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도락산 [道樂山].
-. 일시 : 2012년 08월 26일 (일요일)
-. 장소 : 충북 단양군 도락산(월악산 국립공원) 산림청 100대명산 56번째
-. 인원 : 산마루그린산악회 20명.
-. 코스 : 상선암 주차장 → 상선암 → 철계단 → 제봉 → 915봉(삼 거리)
→ 신선대 → 도락산(964.4m) → 915봉(삼거리) → 채운봉(864m) → 흔들바위
→ 큰 선바위 → 작은 선바위 → 철다리 → 상선암 (약 7.5km 약 5시간) 원점산행
월악산 도락산 등산 기록.
트레킹거리 8Km
경과시간 5시간 50분
이동시간 3시간 37분
정지시간 2시간 13분
들머리 출발시간 2012-08-26 09:46
날머리 도착시간 2012-08-26 15:36
평균속도 1.5Km/H
이동속도 2Km/H
최대속도 4Km/H
*. 삼거리에서 신성봉가지 배낭을 벗어놓고 다녀오는바람에
GPS를 배낭에두고가서 일부기록이 누락 되였음.
소요시간은 왕복 40분, 거리는 1.2Km를 추가 하였음.
청풍명월의 고장 단양의 도락산은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에 형성된 바위산으로 현재 일부가 월악산 국립공원
범위 내에 포함되어 있다. 산을 끼고 북으로 사인암, 서로는 상선암, 중서암, 하선암등, 이른바 단양팔경의
4경이 인접해 있으므로 주변경관이 더욱 아름다우며 궁터골에는 명소 사모폭포가 있다.
도락산이라고 산이름을 지은이는 바로 우암 송시열 선생이 깨달음을 얻는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하고
거기서는 필수적으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산이름을 지었다는 우암의 일화가 전해온다.
우암선생의 인품을 도락산에 올라가 음미해보면 감명깊게 느낄수 있는 곳이다.
능선에는 신성봉, 채운봉, 검봉, 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 같이 둘려 있다.
도락산 등산로는 주로 능선길인데 바윗돌이 아지자기 한 멋이 일품이다.
정상은 별 볼품이 없고, 형봉, 제동, 신성봉 등이 조망이 좋다.
신성봉 정상에는 널따란 암반에 직경 1m 정도 웅덩이 같이 파여 있는데 숫처녀가 물을
퍼내면 금방 소나기가 쏟아져 다시 물을 채운다는 전설의 바위 연못이 있다. 신선봉은
도락산에서 전망이 제일 좋은 곳으로 이곳에 서면 황정산, 수리봉, 문수봉, 용두산 등이 펼쳐 보인다.
산행하는 오늘은 대형태풍 "볼라벤"이 올라오기 직전이라 파란하늘에 뭉개구름이 더 없이 보기가 좋다.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관리는 하지만 사실 월악산 보다는 차라리 소백산쪽과 더 맥이 통하는 산이다.
산행시간은 약 5시간 이상 걸리는데 넓고 큰 바위, 두손과 두다리를 다 사용하여야 하는 덕분에 한번 산행하고 나면
몸이 뻑저지근 하다. 보통 단양팔경의 상선암지구에서 올라갔다가 제봉~형봉~도락산 정상을 거친 후 삼거리까지
되돌아와서 채운봉을 통해서 선바위 상선암으로 원점 회기산행으로 많이들 내려오며,
초심자들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은 산이다.
따거운 햇살을 받으며 쉽지만은 않는 산행을 마치고 하산주 한잔과 뒷풀이는 언제나 즐겁다.
한잔만 해야지 하고 속으로 다짐을 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리면 한잔이 어느새 서너잔으로
바뀌고, 벌거스럼한 얼굴로 뻐스에 올라타면 그냥 곤히 골아떨어진다.
제각각 특이한 모습으로 잠을 자다가 창밖을 바라보면 아름다운 저녁놀이 반긴다.
오늘은 태풍 볼라벤이 올라오는 전전날이라 서쪽하늘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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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바로보기 http://blog.daum.net/afakim/1371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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