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主의 카메라 기행 : 설악산.
공룡능선, 비선대 설악동까지.


오늘은 새벽 4시에 소청산장을 출발하여 희운각대피소 - 공룡능선 - 마등령 - 비선대 - 신흥사 - 설악동 까지 14.7Km 걸어가야 한다.
강대장이 오후 3시까지 설악동에 도착하여야만 집에 가는 뻐스를 태워 준단다. 무서운 강대장....
58년 갑장인 아리수 대장에게 내가 과연 공룡을 넘어갈수 있겠느냐고 물어보니 충분하단다.
강대장에게 물어 봤으면 아마 관주님은 천불동으로 내려가세요 했을 것같은 예감이 든다.
아리수대장의 그 말에 용기를얻어 공룡을 타기로 하고... 출발.

본격적인 공룡능선을타니 기상이 너무 나쁘다. 안개가 자욱하고 바람도 만만치가 않고 비까지 내린다.
설악 제일의 비경을 자랑한다는 공룡능선에서 아름답고 멋진 사진을 촬영하고픈 생각으로 공룡을
타고 대자연을 음미 하려고 하였는데 최악의 기상조건을 만난샘이다.

날씨 때문에 공룡 산행이 내심 걱정이 된다.
걱정 스러운 내 마음을 느림보의 미인군단에게는 애써 숨기면서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산행을꼐속....



먼저 출발하여 산행중인 느림보 특A팀 일행이 고맙게도 후미팀을 기다리면서 화이팅을 왜쳐준다.
공룡을 넘는 느림보의 여성 산악인들.... 최악의 기상조건에도 이쁘게만 보인다.
무서운 강대장만 빼고서....



나도 타잔처름 동심으로 돌아가 포즈를 취해보고....

카메라에 빗물이 흠뻑....
배낭에 카메라를 넣었다 꺼냈다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하산을 계속....



공룡이 끝나는 마등령입구 삼거리 표지판이다.
그러다보니 공룡의 아름다운 비경은 하나도 촬영을 하지 못하였다.
아쉽다. 그러나 어쪄라.... 다음을 기약하면서 내려올수 밖에....


설악의 가을비에 흠뻑졎은 타잔님.

느림보의 총괄 산악대장 아리수님.....

고도가 낮아지는 아래로 내려올수록 조금, 아주쪼금 운무가 약해지는 느낌이 든다.


비에 젖은 아름다운 단풍도 보이기 시작하고....

기암도 보인다.


느림보 산악회의 총대장 "아리수"님은 58년 갑장이다.
언제봐도 흐트르짐이 하나 없고 엘리트 군단의 최고 지성인.... 아리수 대장님.
다음 만날때에는 막걸리 한잔 주실려나....

























비선대 다리위에서 천불동 계곡을 바라보면서 촬영한 사진이다.
1971년 여름 처음으로 설악의 양폭산장에서 야영을 하고 대청봉을 밟아보는 시간에 공교롭게도 태풍 "올리브"를
만나 봉정암 빈터에서 다시 폭우속에서 야영을 하고, 공룡능선, 마등령, 금강굴쪽으로 내려왔는데 천불동
계곡의 물이 불어서 건널수가 없어서 또, 하루밤을 야영.... 준비한 식량은 다떨어진지가 오래되였고 주위의
산악인들에게 신세를 지면서 겨우 연명한 생각이 난다.

1박 2일 예정으로 대청봉 산행을 계획한것이 태풍 올리브 때문에 3박 4일을 지나게되니 몸은 지칠데로 지쳐있고....
이틋날, 구조대가 출동하여 비선대 천불동 계곡에 로프를 걸고 한사람씩 구조를 하는데 건너올때마다
비선대 관광객들이 박수를 치고 기뻐하는 모습이 약 40년전에 일들이 생생하게 기억이 되고 있다.
최근 칠레의 매몰 광부 구조때 대통령까지 나와서 환호하는것 처름....
내 바로뒤에 건너오든 미모의 여성이 그만 계곡의 물쌀에 떠내려가서 몸이 구조용 로프에 대롱대롱 매달려
허우적 거리는것을 다시 계곡으로 들어가 내손으로 구해낸것을 돌아오는 뻐스에서 코믹하게 표현을....
그 여성이 나에게서 구조된직후 그만 기절하여 구조대가 인공호흡도 시키고 응급조치후 정신을 차린후
그녀 일행중 한분의 안내로 나에게 닥아와 구조해줘서 고맙다는 인사까지 받았답니다.
미모의 여성 몸을 한참이나 드덤고, 만지고도 고맙다는 인사를....
지금쯤 어뒤에서 무얼하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
쓸대없는 생각도 해 봅니다.
*. 1971년 태풍 올리브 - 포항. 강릉. 속초. 영동 상륙하여 사망 실종 27명, 피해액 당시금액 4억3천5백만원.
육로 교통편이 모두 태풍피해로 유실되여 귀경을 하는방법이 항공편 뿐.
모두가 항공편을 알아보니 모두 매진 내 능력으로는 표를 구할수가 없었다.
하는수 없이 강릉방송국 기자의 힘을 빌려 강릉 - 대구 항공편으로 대구까지 날아가서 기차로 서울로....


신흥사(神興寺)의 청동 대불.
세계최대의 좌불상으로서 1987년 조성을 시작하여 10년만인 1997년에 완성하였다고 한다.

신흥사(神興寺)
신흥사는 신라 진덕여왕 6년(652)에 자장이 ‘향성사’라는 이름으로 세웠으나 698년 화재로 불타버렸다고 한다. 그 뒤 의상이
‘선정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세워 1000여 년간 번창하다가 조선 인조 20년(1642) 화재로 또 다시 소실되었다. 2년 후인
1644년경 영서, 혜원, 연옥 세 스님이 선정사 아래쪽에 절을 세웠는데, 이 절이 지금의 신흥사이다. 1947년 대웅전을 시작으로
여러 건물들을 차례로 다시 세움으로써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보전, 명부전, 영산전, 보제루
등을 비롯하여 3개의 문(門)과 여러 부속 암자가 있다.


첫날은 백담사 - 영시암 - 수렴동계곡 - 구곡담 - 봉정암 - 소청산장 까지 14.7Km를 산행 하였고,
둘쨋날은 소청산장을 출발하여, 희운각 - 공룡능선 - 마등령 - 금강굴 - 비선대 - 설악동까지 15.6Km 산행을 하였다.
이틀 동안 총 30.4Km 설악의 산길을 걸은샘이다.
설악동에 도착한시간이 14:30분...
무서운 강대장이 엄명한 도착제한시간보담 30분이나 빠른 기록이다.

천년바위 - 박정식
동녘 저편에 먼동이 트면 철새처럼 떠나리라~~ 세상 어딘가 맘줄 곳을 집시되어 찾으리라
생은 무엇인가요~ 삶은 무엇인가요~~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 하나
서산 저 너머 해가 기울면 접으리라 날개를~ 내가 숨 쉬고 내가 있는 곳 기쁨으로 밝히리라
이제는 아무것도 그리워말자 생각을 하지말자 세월이 묻어둔 길목에서서
천년바위 되리라 ~~ 천년바위 되리라 ~~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http://blog.daum.net/afakim/137150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