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하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복원된 도서관과 무덤 장엄한 켈수스 도서관은 고대 에페소스가 남긴 숨 막힐 정도로 뛰어난 유적들 중에서도 뛰어나다. 에페소스는 서로 다른 고대 문명들이 연이어 발전해 왔던 장소이다. 로마인들이 이곳을 정복하여 광대한 로마 제국의 일부로 만들고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아시아 속주의 수도로 삼기 전까지, 이 도시는 이오니아 그리스의 주요 중심지였다. 2세기 초반 학문을 사랑하던 로마의 소아시아 총독 율리우스 켈수스Julius Celsus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아들 율리우스 아퀼라Julius Aquila가 이 도서관을 세웠다. 이 위풍당당한 도서관은 로마 시대, 그중에서도 기념비적인 건물을 지은 방대한 건축 계획으로 명성이 높은 트라야누스 황제가 다스렸던 서기 2세기의 유적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