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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 공원

관주 觀周 2024. 9. 5. 11:05

 

시벨리우스 공원 [ Sibelius Park ]

 

핀란드를 대표하는 음악가이자 핀란드의 국민영웅으로도 불리는

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에게 헌정된 공원이다.

 

튜브 바로가기 : https://www.youtube.com/watch?v=FA6M5Kt5bVc

 

https://www.youtube.com/watch?v=8G3NHnOA_bE

 

 

 

시벨리우스가 활동하던 19세기 말은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 아래 있었다. 

핀란드 언론은 러시아의 탄압에 맞서 언론의 자유를 위한

기금 모금을 시작했고 이때 기금 마련을 위해 핀란드 역사극을 만들었다.

 

 

이 작품의 곡 일부를 시벨리우스가 만들었다. 

이때 완성한 곡이 핀란드 제2의 국가로 불리는 ‘핀란디아(Finlandia)’다.

 

 

이 곡은 핀란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벨리우스는 핀란디아 뿐 아니라 조국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한 곡들을

다수 작곡해 핀란드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공원은 시벨리우스의 80번째 생일인 1945년에 그의 이름을 붙여 재개장했다.

원래 있었던 공원에 연못과 분수,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공원의 상징인 파이프 기념비를 놓았다.

 

 

기념비는 조각가 에일라 힐투넨의 작품으로

음악의 열정(Passio Musicae)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작품은 6년에 걸친 제작기간 끝에 시벨리우스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째 되던 해인 1967년에 세워졌다.

 

 

금속 파이프 600개로 파이프오르간을 형상화한 작품은

그 무게만 24톤에 이를 만큼 매우 웅장하다.

 

세 개의 가느다란 기둥이 거대한 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형태라

입체적이면서 독특한 느낌을 준다.

 

 

구조물 아래로 들어가면 파이프를 통해 하늘을 볼 수 있으며

소리를 내면 파이프에 부딪힌 오묘한 파열음을 들을 수 있다.

 

 

조형물 앞에는 늘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작품 옆에는 그의 흉상도 세워져 있다.

 

 

 

공원 서쪽은 바다와 맞닿아 있어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기며

공원의 자작나무 숲은 울창하고도 아름답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로 잠시 여유를 갖고 산책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