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유라시아의 땅끝마을 폴투갈 카보다로까.

지중해 연안 4개국과 아랍에미리트 여행 : 폴투갈 편

29 유라시아의 땅끝마을 폴투갈 카보다로까.

-. 일시 : 2018.  05. 18.
-. 장소 : 폴투갈 리스본 근교 까보다로까.
-. 인원 : KBS사우회회원 14명.
-. 카메라 : Canon EOS 6D MK II

유럽 대륙의 서쪽 이베리아 반도내에서도 서쪽 끝을 지키고 있는 나라가 포르투갈이다.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는 포르투갈은 대서양을 발판 삼아 15~16세기 당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지니며 해양 왕국으로 대성했다.
포르투갈에서 대서양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이 땅끝마을로 알려진 까보다로까다.

유라시아의 서쪽 끝 땅끝마을 까보다로까.

포르투갈 수도인 리스본을 벗어나 근교에 있는 신트라(Sintra)에서 약 15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이곳은 반도 내에서는 땅끝마을이라는 표현이
어울리겠지만 까보다로까에 서게 되면 대서양의 시작을 먼저 느낄 수 있다.

유럽 최서단임을 나타내는 땅끝마을 십자탑이 우뚝 솟아있다.

실제로 포르투갈의 서사시인 카몽이스(Camoes)는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Aqui ondi a Terra se Acaba e o Mar Comeca)'이라 칭송 하였고,
이 글귀는 서쪽 땅끝마을을 상징하는 십자가 돌탑 위에 새겨져 있다.

글귀가 새겨진 돌탑을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까보다로까의 위치가 우리나라 38선과 같은 위도인 38도라는 것.
까보다로까를 방문한 한국인들 중에는 그 모습이 마치
제주도의 섭지코지와 닮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대서양의 관문이자 지중해가 만나는 곳,
까보다로까에서 바라다본 대서양은 끝없이 펼쳐지고있다.

까보다로까에서 5월에 피어나는 작은 선인장꽃들이 초원을 이룬다.

까보다로까는 포르투갈에서 빼놓아서는 안 될 최대의 관광명소지만
규모가 작은 만큼 볼거리나 편의시설이 많지 않다.
유럽에서 3번째로 오래된 등대인 이곳의 상징 빨간 등대와 기념품을 파는
작은 가게 1개, 그리고 대서양을 마주하고 선 십자가 돌탑이 전부다.

유럽에서 3번째로 오래된 등대인 까보다로까의 상징 빨간 등대.

그곳을 가득 매운 키 작은 선인장 풀밭과 5월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선인장 꽃과
이름 모를 들꽃들은 대륙의 끝이자 대서양의 시작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끝남’과 ‘시작’이 공존하는 곳.
그곳에 서면 그곳을 휘감는 바람의 세기만큼 벅찬 감동이
나를 찾게 하는 신비로운 곳이 까보다로까(Cabo da Roca)이다.

대서양이 바로앞에보이는 까보다로까 부근 Praia Mar Hotel 에
짐을풀고 가까운 해변에 산책나가면서...

서쪽 땅끝마을 까보다로까 부근 대서양 해변에서
해산물 요리를 겯들인 맥주한잔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고...

항공사진의 자료화면속의 해변 백사장에 작은 점들은 피서객들로 보인다.

아직은 물이차고 피서계절이 아니라서 수영복입은 피서객은 나뿐....
대서양 해변에서 해수욕을, 이렇게 좋을수가... 하.. 하.. 하..

이번 여행에서 해수욕은 3번 경험을 했다.
1. 두바이의 7성급 호텔 앞, 홍해 해변에서...

2. 프랑스 남부 지중해 시체스 나체 해수욕장에서...
3. 폴투갈 땅끝마을 카보다로까 부근 대서양 해변에서...

이번에는 준비해간 수영복을 제대로 갗우고 해수욕을...
그러나 날씨가 추워 해수욕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고,
안 할수는 없고 보는사람은 많고, 바닷물이차거워서 혼좀 났습니다.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http://blog.daum.net/afakim/1371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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