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트루드몽블랑

TMB 2일차 2-1 본대와 떨어져서 : 2017-07-26 2-1 출발 : 플레제르, 도착 : 레쥬쉬

관주 觀周 2017. 8. 7. 17:58

 

 


트루드 몽블랑(TMB) 2일차 2-1 본대와 떨어지다: 2017-07-26

 출발 : 플레제르,   도착 : 레쥬쉬 21Km

 



4 Day 07월26일 (수요일) 출발 : 플레제르,   도착 : 레쥬쉬.
-. TMB 트레킹 2일차 (21km, 약 9시간 소요, 몽블랑 북쪽면 트레킹 [TREKKING]

라 플레제르(1,877m) - 브레방(2,525m) - 레쥬쉬 깡빠뉼(1,300m)

전체 일정 중 가장 길고 힘든 날이다.

샤모니계곡 북쪽의 발코니길을 따라 브레방 등정 북쪽 정면에서 몽블랑 조망 후

레쥬쉬까지 트레킹, 브레방에서 하산 하실때는 걷는방법, 케이블카 이용 2가지

선택 가능한데 느림보의 용사들은 걷는방법을 택하여 전체 일정 중

가장 길고 힘든 날, 고생좀 한날입니다.
         걷는 방법은 길고 지루한 구간이기 때문에 경험상 케이블카 이용을 권장하는데도 불구하고... 




4 Day 07월26일 (수요일) 아침 식사중 돌발 변수가 생겼습니다. 어제 첫날 시차극복도 못한 상황에서

강풍에 비까지 맞으며 트래킹을 한 탓인지 곰순이 여사가 이젠 더이상 못간다고 중도포기하고 내려가겠다고 합니다.

유난히 겁이 많고 고소공포증이 많은 곰여사인데....

명목상 그래도 원정대장인데 가만히 있을수가 없다고 판단하고 어떻해야하나를 잠시 고민하다가

내가 함께 내려가겠다고하니 곰여사는 희색이 만연한 반면 강대장 얼굴에는 잠시 고민하는 흔적이...




나의 룸메이트인 윤선생이 제일 힘든 코스를 트래킹하는데 어제 비맞은 옷가지를 좀 운반해줄수 없겠느냐고

아주 조심스럽게 예기를 하기에 첫마디에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나서,딴분들도 다 마찬가지 상황이겠다

싶어서 식사 끝날즈음 오늘 산행에 필요없는 물건은 내가 호텔까지 옴겨 주겠다고하니 모두들 배구공만한

옷가지를 담은 보따리를 한개씩 내 미는것이 아닌가.



보따리 갯수가 열개는 넘으리라... 다 들고서 케블카 정류장까지 내가 운반할수가 없어서 케블카

탑승장까지는 본인들이 운반해 달라고 하고서 내 배낭만 메고서 곰여사와 함께 케블카까지 올라가니

케블카 탑승권은 오전 10시부터 매표를한다고 안내판에 쓰여있고 사람이없고 잠겨있다.

프랑스 가이드와 약속은 8:45분에 택시가 케블카 정류장에 도착해있을거라고 통보 받았는데...




급히 먼저 출발한 본대의 강대장에게 전화를걸어보니 꺼져있다는 메세지와 함께 통화는 안되고...

그때까지 임고문 전화를 내 헨드폰에 저장하지 않아서 연락이 안되고...

곰여사는 발을 동동 구른다. 우리 이젠 어떻게 되느냐고...

어떻게 되긴 어떻게 되냐고... 국제 미아가 되지요.. 하니

안절부절하는 곰여사가 참말로 순진하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 곰순이 : 한국사진가 협회 정회원.

TMB 에서도 제일 좋은 카메라를 휴대하였음.



케블카 정류장에 사람은 없고 8:45분까지 내려가야하는데 그때 시간이 8:30분, 15분여 시간밖에 없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우선 받아온 짐보따리를 케블카에 싫고서 기다리는수 밖에 딴 방법이 없다.

잠시 한 5분이 지났을까 직원 한사람이 오더니 내려갈거냐고 묻기에 내려간다고 하면서 표를

아직 구매못했으니 어떻게 하면되느냐고 바디랭게지로 예기하니

알아들었는지 못 알아들었는지 그냥 케블카는 출발하고 만다.
















플레제르 산장을 출발하여 다음 목적지인 레쥬쉬 로 출발하는 느림보 대원들...











내려가서 돈을 지불하면 되겠지 하고 내려가서 매표소를 찾아보니 보이질 않는다.

에라 모르겠다하고 그냥 나와 버렸다... 1인당 14유로 짜리 편도 케블카를 공짜로 타고 내려왔다.

케블카를 내려서 개단을 한참 내려가야하는데 비에졎은 내의 보따리 10여개의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낑낑대면서 운반하는 내모습을보면서 곰여사 왈, 피난민 모습 같다나...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올라오는 손심이 많아서 정규 운행시간외에 임시로 운행하는 케블카 었다.




그날저녁 호텔에서만난 대원들중에서 윤선생을 비롯한 몇몇분이 짐을 나에게 보냈는데도

엄청 힘들었다고 하면서 고맙다는 말을 몇번씩이나 한다.

마음씨 고운 은목서님은 몇일뒤 저녁에 와인을 쏘기도...







































케블카 정류장에 뒤늦게 도착한 택시를타고 저녁 숙박장소인 Shalet Hotel 까지 갔다.










Shalet Hotel 에 10시경 도착한 곰여사와 나는 이제부터 할일이 걱정이다.

어제 산행시 비에졌은 내의를 좀 빨고, 말리고 싶어서 방을 달라고하니

오후 4시가 되여야 Checkin 이 된단다. 위, 사진의 멋진여성은 호텔 라운지에

근무하는 종업원으로 키도 크지만 성격도 시원하게 농담도 잘받아준다.




키가 나보담 훨씬 크고 시원하게 생긴 프랑스아가씨와 사진도 몇장 남기고 나서

이 지역에서 가장 좋은 레스트랑이 어뒤며 쇼핑 장소는 하고 물으니

친절히 A4용지에 간략한 지도를 그리면서 알려준다.

종이한장 달랑 들고서 곰탱이 여사에게 관주의 강력한 참모습을 보일때가

지금이다 싶어서 큰소리 떵떵 치면서 호텔문을 나왔다.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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