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3-3 서산 해미읍성 둘러보기.

관주 觀周 2016. 12. 21. 10:31

 

 


3-3 서산 해미읍성 둘러보기.

 

 


-. 일시 : 2016.  12. 20.(화요일)
-. 장소 : 충남 서산 팔봉산 4.4Km.

-. 코스 : 양길리주차장-제1봉감투봉-2봉-3봉(팔봉산 정상)

-4,5,6,7,8봉-양길리 주차장

-. 인원 : 느림보산악회 회원 50명.



해미는 아주 작은 시골 면소재지이다. 그러나 무심코 지나다 보더라도 마을 한쪽으로 꽤 긴 돌담이 계속 보여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조선 시대에는 충청 병마절도사영이 있었으니 인근에서 중심이 되는 고을로서
이런 성곽을 쌓았던 것이다. 이것이 조선 시대 읍성 가운데에 전북의 고창읍성과 함께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해미읍성으로 사적 제116호이다.






조선 시대에는 충청병마절도사영이 있었으며 인근의 중심이 되던 고을이었다.
읍성으로 가장 잘 보존되어 온 성 중의 하나이다.



해미(海美)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르기를 정해현(貞海縣)과 여미현(餘美縣) 두 현을 조선 태종 7년(1406)에
병합하면서 두 현에서 한 자씩 따서 지은 이름이다. 태종 14년(1413)에 병마절도사의 병영을 덕산에서 이곳으로
옮기고 나서 성종 22년(1491)에 성벽이 완성되었으니, 병영이 효종 2년(1651)에 청주로 옮겨가기까지 서해안
방어의 군사요충지였다. 1578년에는 이순신이 이곳에서 병사영의 군관으로 열 달 동안 근무했다. 해미읍의
읍지에는 그 모습을 둘레가 6,630척이며 높이가 13척, 옹성(甕城)1)이 둘, 우물이 여섯 개 있으며 성 둘레에
탱자나무 울이 둘려 있다고 하였으니 해미읍성을 ‘탱자나무성’[枳城]이라고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성밖에서는
탱자나무 울타리를 볼 수 없고 안쪽에만 길게 심어져 있다.



남북으로 좀더 긴 타원형 모양을 한 해미읍성은 둘레 길이가 1.8㎞, 넓이는 대략 2만여 평쯤 된다.
5m 높이의 성벽이 2m 남짓한 두께로 둘려 있어 쭉 따라 걸으면 한 시간쯤 걸린다.









해미읍성의 남문인 진남루는 잘 보전되어 왔다. 홍예를 올려 문을 삼고 그 위에 3칸 2층 누각을 세웠다.
홍예로 늘어진 담쟁이덩굴이 맛을 더해 주어 기념 사진 한 장 찍고 싶은 마음이 절로 난다. 해미읍성이
평야 지역에 있어서 진남루에만 올라도 주위의 모습이 다 들어온다. 진남루 앞쪽으로 돌아나와 살펴보면
석수장이였을 사람의 이름자가 새겨져 있다. 동문과 서문은 1974년에 복원한 것이고 본래 북문은 없었다.
진남루에서 서쪽으로 항아리처럼 배를 불쑥 내밀고 있는 곳이 옹성이다. 망루 역할을 하는 중간지점이다.



진남루 아래 문을 통해서 따라 들어가면 관아 자리에 동헌과 객사를 복원해 놓았다.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탱자나무가 빽빽하게 울을 이루고 있으니 가을이면 노란 탱자열매가 탐스럽게 달린다. 오른쪽으로 탱자 울
너머에 훌쩍 키 큰 나무 한 그루가 솟아 있는데, 600년이 넘은 고목으로 해미 역사를 지켜보아 온

‘호야나무’이다. 이곳은 본디 해미영의 감옥 자리였다.






본래 성내에는 민가 160여 채와 학교가 있었으나 사적으로 지정하면서 다 철거하여 지금은 관아 자리의 관리인
살림집뿐이고 성내가 마치 전쟁 후 몇백 년은 지난 폐허 같아 보기에 안쓰럽다. 민가가 살아 있어 삶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남 승주의 낙안읍성과는 매우 대조되는 분위기이다. 복원을 한다 하여 박제화시킨 것이
얼마나 역효과를 내는지를 잘 보여주는 보기이기도 하다.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http://blog.daum.net/afakim/1371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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