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비닐 스패츠:등산화/신발에 물 들어오지 않게

관주 觀周 2011. 11. 24. 06:26

 

비닐 스패츠:등산화/신발에 물 들어오지 않게...?

 

<글 1>

 

  이젠 정말로 장마가 시작되었나 봅니다.

  비가 온다고 산행 안 하나요?

  그래서 우중 산행에 도움이 될까해서 올립니다.

  비가 오는 걸 알면서도 가고, 아니면 산행중에도 비를 만나지요.

 아무리 좋은 등산화를 신었더라도 좀 걷다가 보면 곧 질퍽 거려서 걷기가 힘들지요.

  언젠가 노하우방에서 읽은 비닐 스패츠가 생각이 나서 그렇게 해 보았더니.

  정말로 등산화 속에 빗물이 들어 오지 않아서 아주 멋진 산행이 되었습니다.

  혼자서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멋진 노하우 같아서 다시 올립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통 비닐 길이 50~60cm. 지름 30cm

  ( 너무 좁으면 등산화를 벗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심다)정도.

  그런 비닐을 못 구하면 비닐 봉투 2개를 테이프로 연결을 해도 됩니다.

  ( 착용 방법)
  바지를 무릎위 까지 걷어 올린다.

  등산화를 신은 상태에서 비닐을 양말을 신듯이 신는다.

  한쪽 끝을 등산화 발등이 충분히 덮히도록 내린 다음에 다른쪽 끝은 무릎 위로

  댕겨 올린 후 무릎 바로밑에 끈으로 묶습니다.

  (고무줄로 묶어 보니. 너무 묶으면 땡기고. 헐렁하면 내려 가서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 다음에 무릎위에 있는 끝을 장단지 쪽으로 그냥 내리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걷어 올렸던 바지를 내리면 착용 끝입니다.

  글로 설명을 할려니 어려운데요.

  간단히 쉽게 말하면요..

  바지가랭이 속에 비닐로 스패츠 한개 맹글어서 착용하는 겁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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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2>

 

  윗글의 방법도 참 좋읍니다.

  제 방법도 한번 참조해 보세요.

  비닐 봉지 한쪽 끝을 잘라서, 등산화 신기전에 그 비닐을 양말 끝부분까지 올린 후,

  올려진 비닐 밑 부분을 양말로 약 5cm 감쌉니다(비닐 고정 역할).

  위쪽의 비닐을 껍데기 벗기듯 벗겨서 등산화 발목 밑 등산화를 적당히 감싸도록

  내리고, 바지를 내리면 됩니다.

  너무 많이 비닐을 내리면 바닥 밑으로 들어가 자칫하면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그리고 비닐이 부들부들 부드러워야 합니다.

  비오는날 제가 실험을 해봤는데 집에 와서 비닐을 떼보니 물기가 하나도 없고

  (젖은 부분이 없음) 뽀송합니다.

  스패츠를 차면 그것도 좋으나, 대신 이 비닐은 착용감을 전혀 못느낍니다.

  부엌에서 쓰는 한장씩 떼어 쓰는 비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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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3>

 

  우천 산행시 신발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여러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지만...

  상당히 효과 있는 방법을 한가지 소개합니다...

  저도 다른 분한테서 배운 것입니다.

 

  준비물:
  길이 약20cm 정도의 비닐봉지 2장으로 폭은 사람의 장단지가 들어 갈 정도 되는

  것으로 얇을수록 좋음. (냉장고에 보관하기 위하여 식품을 싸는 비닐이 적당).

 

  방   법:
  * 비닐의 하단의 접합부를 찢어(갈라) 상하로 열리게 한다.
  * 바지를 걷어 올리고, 등산 양말을 발목까지 내린 상태에서, 비닐을 다리에 신어,

    장단지 부분이 덮히게 한다...

    즉, 비닐이 발목의 약간 위에서 무릎 아래 부분까지 오게 한다.
  * 양말을 정상적으로 올려, 비닐의 하단부(1/4 정도)가 등산 양말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 비닐 상단부를 잡고 뒤집으면서 아래로 내려, 등산화 발목 부분과 발등 부분이

    덮히도록 한다... 여기서 "뒤집는다" 라는 말은 "안면을 바깥으로"를 의미합니다.
  * 그리고 등산 바지를 내리면 된다... 등산 바지 가랭이 아래로 약간의 비닐이

     보이겠지요.

 

  기   타:
  좀더 효과를 보려면 대형마트에서 길이가 30~50cm 정도를 구합니다.

   (조금 얇은 것과 두꺼운 것 여러 종류가 있읍니다). 

   50cm짜리 4개의 하단부를 잘라, 통비닐로 만들어 무릎 아래까지 올려 상단부만

   고무밴드 2개로 고정하여 고어텍스 등산화가 덮힐 정도로...

  2단으로 양쪽 2개씩 스패츠처럼 차고 바지(전 당시 헬사 바지 착용)를 내려서

  덮으면 찢길 위험도 없고 하루종일 우중산행을 해도 신발 안은 땀만 좀 찹니다.

  신발의 발목 부분은 마른 상태 그대로입니다.

  고무밴드가 너무 팽팽하거나 굵은 것은 하나씩만 해도 되겠죠...

  지리산 천왕봉부터 비를 너무 많이 만나 옷이나 음식을 쌀려고 봉투를 가져

  갔었는데, 그 때 문득 이 방법이 떠올라서 해보았는데 효과가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