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북한산성 12성문을 종주하다.

관주 觀周 2011. 5. 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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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12성문을 종주하다.

 

 

 

여의산악회가 발족한지 첫돌을 훌쩍지나고보니 회원 모두의 산행실력과 건강상태가 놀라울정도로 좋아진것을 느낄수가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북한산성 12성문을 종주해보기로 하였다. 성의 둘래는 12Km이지만 성까지 올라가는길등을 합하면 도합 15.5Km

를 걸어야 한다. 그것도 바위가 많은 암봉 능선을 약 8시간 동안에.... 먹거리와 음료수, 행동식등 나름대로 준비한것을 배낭에 넣고서

07:30분까지 불광역 에도착, 34번 뻐스를 갈아타고 북한산 등산로 입구까지가서  간단한 준비운동후 08:10분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북한산성의 소재지는 서울시 종로, 은평, 성북, 강북, 도봉구 일원 5개구 및 경기도 고양시 북한동 산 1-1 일대이며  사적 제162호

로 지정되었다.  산성 규모는 543,795㎡(164,786평)의 석축으로 성의 둘레는 약 12Km이며, 성안의 면적은 약 200여만 평이다.

 

 

 

 

북한산성이란 이름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가 하남위례성(河南慰禮城)에 도읍을 정하였을 때 도성을 지키는 북방의 성으로서

백제 개로왕(蓋鹵王) 5년(132)에 토성으로 축성(築城)하였으며 이때 백제의 주군력(主軍力)이 산성에서 고구려의 남진을 막았고,

그 뒤 근초고왕의 북진정책에 따라 북벌군의 중심요새가 되었다. 그러나 신라는 560-580년경 이곳 비봉(碑峰)에 진흥왕(眞興王)

순수비-국보3호를 세우는 등 북한산 일대는 삼국시대의 중심 요새지로 삼국시대의 중요한 전략 요충지이기도 하였다.

 

 

현재의 북한산성은 1711년(숙종 37년)에 한성의 관망을 위해 도성을 축조하고, 그 방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삼각산에 산성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조선시대에 와서 임진왜란과 정묘, 병자호란 등 외침을 자주 당하자 도성 외곽성의 축성론(築城論)이 대두하여,

1711년 4월(숙종 37년) 왕명으로 대대적인 축성공사를 시작하여 6개월만인 그해 10월에 석성(石城) 7,620보(步)가 완성되었다.

 

 

성은 대서문(大西門) · 대남문(大南門) · 북문 ․ 암문 등 13개의 성문과 자단봉(紫丹峰) 위에 동장대(東將臺), 동북에 남장대(南將臺) ·

중성문(中城門), 서북에 북장대(北將臺)가 있었고, 축성 이듬해인 1712년에 건립한 130칸의 행궁(行宮)과 140칸의 군창(軍倉)이

있었다. 성내 중흥사(重興寺)는 승군(僧軍)을 배치한 136칸의 대찰이었으며 12개의 사찰이 있었다. 지금은 성곽의 여장(女墻:성위에

낮게 쌓은 담)은 많이 무너졌으나, 서울시에서 점차 복원공사중에 있다.

 

 

성문은 모두 13개로 수문 남변에서 보현봉까지 사이에 대서문(大西門), 가사당암문, 부왕동암문, 청수동암문, 대남문(大南門)이 있고,

보현봉에서 용암 남변까지 사이에 대성문(大成門), 보국문(輔國門), 대동문(大東門), 용암봉암문이 있으며, 용암 북변에서 수문 북변

까지 사이에는 백운봉암문, 북문, 서암문(西暗門), 수문 있었다. 또한 상원봉(上元峰)아래에는 전란 및 유사시 임금이 임시로 거처할

있는 별궁으로 130칸의 행궁(行宮)과 140칸의 군창(軍倉)을 지었다. 또한 성내에는 승군(僧軍)을 위한 136칸의 중흥사(重興寺)가

있었으며. 12개의 사찰과 2개의 암자가 있었다. 성안에는 8개소의 창고가 있었으며, 99개소의 우물과 26개소의 저수지도 있었다.

 

 

 

 

 

 

 

 

북한산성 12문 종주.

-. 트레킹거리 15.3Km                      

-. 소요시간 9시간 10분                    

-. 들머리 출발시간 2011-05-26 08:05

-. 날머리 도착시간 2011-05-26 17:15

-. 평균속도 2Km/H                          

-. 상승고도 1.289m                         

-. 하강고도 1.355m                         

 


1. 대서문(163m)

  대서문은 의상봉(508m)서북쪽에 위치한성문으로  북한산성의 성문의 동서남북4방위중  서쪽을 대표하는성문이며 

북한산성의 정문이다  지금의 문루는 1958년 경기도지사 최 문길의 주도로 복원되었다.

 


답사 주코스는 12성문과 1중성문으로 대서문 - 가사당암문 - 부왕동암문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대성문 - 보국문(동암문) -

대동문 - 용암문 - 백운봉암문(위문) - 북문 - 서암문(시구문) - 중성문 코스임.출발은 산성매표소에서 대서문으로 향한다.

이 길은 북한산에서도 등산객이 가장 많고 이정표도 잘되어 있어 설명이 필요 없는 곳이다.

 

 

 

 

 

2.가사당암문(표고448m) 

두번째 도착하는 가사당암문은 의상봉(508m)과 용출봉(581m)사이능선에 위치한 암문으로서  부근산성안에 국녕사사찰이 있어 

국녕문 또는 국녕사암문으로 불리운다. 이곳은 좌측으로 국녕사를 거쳐 북한산성계곡으로, 우측으로는 백화사계곡 또는 삼천리

골로 내려설 수 있다. 가사당암문에서 용출봉을 보면 기울기가 아찔하다. 그러나 오르는 길에는 쇠줄과 반대편에는 철계단이

설치되어있어 의상봉보다는 훨씬 수월하다. 가사당암문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 용출봉(571m)에 닿는다.

 

 

 

 

 

 

 

 

 

 

 

 

 

 

 

 

 

의상봉 능선을 지날때마다 마주치는 복스럽고 순진하게 보이는 강아지 바위이다. 

 

 

 

 

 

 

 

 

3.부왕동암문(521m)

부왕동 암문은 나월봉(650m)과 증취봉(594m)사이에 위치한 암문으로서  북한산성의7개암문중 가장규모가 크고  정식홍예가 아니지만

위쪽성돌을 둥글게 파서  홍예문처럼 아름다운성문이다.  근처에 원각사가 있어 원각사암문이라고도 불리운다. 좌측으로 부왕사터를

지나서 비석거리로, 우측으로는 삼천사계곡을 지나 삼천사로 내려갈 수 있다. 부왕동암문을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면 나월봉이다.

나월봉은 왼쪽에 우회로가 있다. 그러나 나월봉 직진코스도 그리 어렵지 않다. 나월봉을 지나 능선길을 따라가면 나한봉이다.

 

 

 

 

 

 

 

 

 

 

 

 

 

 

 

 

 

 

 

 

 

 

 

 

 

 

4.청수동암문(694m) 

문수봉(727m) 과 나한봉(700m)사이에 위치한 암문으로서  산성주능선과 의상능선 그리고  비봉능선으로 향하는갈림길에위치한다. 

청수동암문은 1999년해체된뒤 보수되었다. 계속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네번째인 청수동 암문이다. 청수동 암문에서는 바로 위에

보이는 태극기가 걸려있는 봉우리가 문수봉이고 문수봉에서는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을 거쳐 불광동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5.대남문(663m) 

보현봉(714m) 과 문수봉(717m)사이에 위치한 성문으로서  북한산성의 성문중 남쪽을 대표하는 성문이다 

처음 축조당시에는 문수동암문으로 불리웠으며  서울시가 정도600주년을 계기로북한산성복원계획을 세워 

1991년 첫번째로 문루등 성문을 복원했다. 문수봉을 우측으로 끼고가면 다섯번째인 대남문에 도착한다.

대남문에서 우측으로는 구기동으로, 좌측으로는 북한산성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다. 이곳에는 항상 쉬는

사람 및 식사하는 분들이 많다. 아마 불광동, 구기동, 산성매표소쪽에서 오는 분들의 대부분이 거쳐 가는

곳이고 의상봉에서 시작한 의상능선은 이곳에서 끝나고 이제는 산성주능선이다.

 

 

 

 

 

 

대남문에서부터 위문까지 이어져 있는 산성주능선은 보국문까지의 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탄하다.

대남문에서 일단 오르막을 오른 후 능선을 따라 내리막이 이어진다. 가파른 내리막 구간을 내려서면

여섯번째인 대성문에 도착한다.

 

 

6.대성문(626m) 

보현봉(714m)쪽에서 이어지는 산성 능선 지점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 성문 가운데서 가장 큰 문이다. 처음에는 소동문으로

불리우는 작은 암문이었으나 성문 위치가 문 북쪽 기슭 행궁이 있는 곳에서 이곳을 통과하여 형제봉과 보토현(북악터널 위쪽)을

경유하여 경복궁으로이어지는 코스에 위치하고 있어서 임금이 이문을 출입하게됨으로써 뒤에 성문을 더욱 성대하게 개축하여 임금이

출입하는 성문으로위용을 갖추고 이름도 대성문으로 바꾼 것이며,현판의 글씨도 북한산성을 축조한 숙종의 친필을 집자한것이다.

 

 

 

 

 

 

 

 

 

 

 

 

 

 

 

 

 

 

 

 

 

 

7.보국문(567m) 

정확한 본래 이름은 동암문으로 대동문과 대성문 사이의 위치하고 있다.  그 아래에 보국사가있었다고 하여

지금은 보국문이라 불리우고 있다.  보국문은 1993년 완전 해체된 후 복원하였다.

 

 

 

 

 

 

 

 

 

 

 

 

 

 

 

  

 

8.대동문(556m) 

북한산성 성문 중 동서남북, 4개 방위중 동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으로 우이동 진달래능선이 끝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의 문은 1993년에 문루를 갖추는 등 화려하게 복원되었다  대성문과 마찬가지로 1993년에 복원 당시 현판의 글씨도

북한산성을 축조한 숙종임금의 어필을 집자해서 걸었다

 

 

 

 

 

 

 

 

 

 

동장대(東將臺)

12성문에는 포함되지 않는 명소, 북한산 동장대 이다. 북한산 국립공원내 대동문(大東門)에서 백운대로 향하는 길목에

동장대(東將臺)가 우뚝 서 있다. 조선시대 성안에는각 군문별로 군 지휘소인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를 두었는데. 그중 하나다.

특히 규모가 가장 커 행궁을 비롯한 성의 안팎을 모두 살필 수 있었다.

 

 

 

 

 

 

 

 

 

 

9. 용암문(589m) 

정확한 본래 이름은 용암봉암문으로 무인대피소인 지금의 북한산장 부근 용암봉 기슭 에 위치하고 있다.

과거 이 일대의 수비를 담당하던 용암사가 부근에 있었다.  용암문은 1998년 보수가 완료되어 복원하였다.

동장대를 지나 15분 정도 가면 북한산장이다. 조금만 가면 아홉번째인 용암문에 닿는다. 용암문에서는 오른쪽으로

도선사로 내려갈 수 있다. 용암문에서 병풍암을 왼쪽으로 끼고 이어지는 산길은 평탄한 길과 바위구간이 이어진다.

이곳의 쇠줄이 산성코스중 가장 길다. 쇠줄이 끝나갈쯤 백운대가 턱 가로막고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10. 위문 (720m) 

정확한 본래 이름은 백운봉암문으로  백운대와 만경대사이의 안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산성 성문 가운데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다.

현재는 위문이라 일컫고 있는데, 일제시대 때부터 그렇게 불리어 왔다고 한다. 위문에서 왼쪽으로 바윗길을 오르면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이고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우이동으로 내려갈 수 있다. 위문에서 북한산성 방향 계곡길로 한동안 내려서면 대동사 입구를 지나

북문으로 오르는 갈림길에 닿는다. 상운사 입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토사가 밀리지 않도록 설치한 통나무계단길로 20분 정도 오르면

열한번째인 북문에 도착한다.

 

 

 

 

 

 

 

 

 

 

 


11. 북문 (446m) 

북한산성 성문 중 동서남북, 4개 방위중 북쪽을 대표하고 있는 성문으로 원효봉(505m)봉 영취봉(650m 염초봉의 본래 이름) 사이의

안부에 위치, 지금 현재는문루가 폐기되어 없어진 상태로 남아 있다. 북문을 동·서·남쪽의 방위를 대표하는 다른 성문들처럼

대자를  앞에 붙혀 대북문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조선시대의 관례 때문이라고한다. 서울 도성도 마찬가지로 다른 문은 동대문·

서대문·남대문이었으나 북문만은북대문이 아니고 숙정문이라고 불리웠다.

 

 

 

 

 

 

 

 

 

 북문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입산금지 릿지길인 염초봉을 거쳐 백운대를 오를 수 있다. 이곳이 북한산중에서 인명사고가 가장 많다.

성벽을 따라 좌측으로 300m 정도 오르면 원효봉에  닿는다.이곳에 서면 북한산의 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와 전망이 매우 좋다. 

바위가 평평하고 넓어 시산제를 지내는 대표적인 곳이다.

 

 

 

 

 

 

 

 

 

 

 

 

 

 

 

 

 

 

 

 

 

 

 

 

 

 

 

 

 

 

 

 

 

 

원효봉에서 바라다본 삼각산,

주봉인 백운대(836m)를 중심으로 북쪽에 인수봉(811m), 남쪽에 만경대(800m)의 3봉이 삼각형으로 놓여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한다.

 

 

 

 

 

 

 

 

 

 

 

 

 

 

 

 

 

 

 

 

 

 

 

 

 

12. 시구문 (200m) 

본래 이름은 서암문으로 대서문 북쪽, 수문에서원효봉으로 오르는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안에서 생긴시신을 내보내던

문이라 하여 주민들은 시구문이라고불리웠고 원래 성문이름인 서암문을 대신하여 현재도 성문에 '시구문'이라 쓴 현판이 걸려있다.

서암문(시구문)을 통과해 효자리 쪽으로 하산하여 무탈, 안산을 자축하기위하여 간단한 하산주를 하고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 하였다.

오전 8:05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시구문을 지나는 지금시간이 오후 5:15분. 약 9시간의 산행을 하였다.

 

 

 

 

 

 

 

 

 

 

 

 

가야지.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http://blog.daum.net/afakim/1371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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