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영월 구봉대산 산행기

관주 觀周 2011. 5. 23. 08:47

                     

영월 구봉대산 산행기.

 

 

 

구봉대산 산행 화보.

      -. 산행날자 : 2011년 05월  22일

      -. 산행코스 : 연화교 - 10봉 - 구봉대산 870m - 6봉 - 4봉 - 3봉 - 2봉 - 1봉 - 법흥사 주차장

      -. 산행거리 : 7.2Km  약 4시간 소요.

      -. 산행단체 : 산지기산악회 회원 40 여명.                                          

      -. 기상상태 : 비온뒤의 쾌청한 날씨에 맑은바람이 불어 늦봄의 최고의 산행 조건임.

 
 

 

구봉대산 [九峰臺山]  강원 영월군 수주면  높이  870m  
 
이름이 말해주듯 아홉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백덕산-사자산 능선의 연장선상에 있는 지능선으로 법흥리의 적멸보궁

과 법흥사를 싸안으며 계속 뻗어나가 한 줄기는 주천강을 향해 가고 한 줄기는 법흥리의 버스 주차장 남쪽으로 뻗어 있다.

 

 

 

제 6봉 관망봉에서 바라본 구봉대산의 파노라마 사진.

 

 

 

 

 

장시간 뻐스를타고온 피로를 best님의 구령에따라 산행시작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풀기 운동을하고 있다.

 

 

이 산은 각 봉우리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을 봉우리 명칭으로 사용하여 이색적인 감흥을 주고 있다.

클라이밍이 필요한 봉우리도 있으나 위험한 코스일 경우 우회길이 바위 옆으로 나 있어 별 어려움은 없다. 코스를 따라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암봉들은 테라스 형이고 연화봉· 백덕산 쪽은 단애를 이루고 있어 전망이 좋다.

 

 

구봉대산(九峰大山 870m)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을 감싸 안은 우백호의 자리하고 있다.

백덕산(1,349m)에서 사자산(1,160m)을 지나 삿갓봉(1,028m)으로 이어지는 서쪽의 산줄기 중간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구봉대산은 북쪽의 1봉에서 남쪽 10봉에 이르는 각 봉우리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을 뜻하는 단어들이

각각 이름으로 붙어있다.

 

 

일행은 연화교 법흥사 일주문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해서 10봉부터 1봉으로 역순으로 등반을 하기로하였다.  4봉부터 7봉

까지는 등반을 해야 할 정도로 암릉구간이 곳곳에 나타나지만 모두 우회하는 길이 나 있어 힘들지 않게 산행할 수 있다.

법흥사 일주문 연화교에서 출발해 계곡을 따라 10봉까지 올라 능선을 따라 1봉까지 간 다음 다시 법흥사로 내려오면 된다.

총 산행시간은 4시간 정도, 거리는 7Km로 예상하고 있다.

 

 

아홉 개의 봉우리가 마치 불법을 수호하는 팔부신중들처럼 늠름하게 솟은 구봉대산은 산 아래 적멸보궁과 어울리며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인간이 태어나 유년과 청년, 중년, 노년을 거치며 생로병사의 원리에 따라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다는 불교의 윤회설에

맞춰 아홉 개의 봉우리마다 각각 그에 맞는 이름들이 붙어 있다.

 

 

1봉 "양이봉(부모님 금실지락로 어머님 뱃속에 잉태)"에서 시작해 마지막 9봉 "윤회봉(산을 사랑하는 사람과 선한 사람이

다시 태어남)"에 이르기까지 그 이름의 의미를 되새기며 걷는 즐거움 또한 크다. 4∼6봉의 암릉구간만 우회한다면 가족

산행에도 안성맞춤인 아기자기한 산이다.

 

 

 

 

 

9봉 윤희봉이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과 착한사람은 다시 사람으로 태어 난다고 한다.

 

 

 

 

 

 

 

 

 

 

 

 

 

 

 제9봉 "윤회봉"이다. "윤회봉"은 산을 사랑하고 덕을 베푼 사람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불교의 윤회설에 근거를 둔 것이다.

제8봉은 "북망봉"이다. "북망봉"은 인간이 이승을 떠남을 의미하며 이 곳에서 평탄한 길을 따라 가면 20여미터 거리에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정상이다. 경사길을 20여미터 내려서서 다시 급경사길을 오르면 제7봉 "쇠봉"이다. "쇠봉"은 인간의

병들고 늙음을 의미한다.

 

 

 

 

 

나와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살고있는 삼장님의 멋진 폼입니다.

 

 

 

구봉대산(九峰大山) 정상표지석

 

 

 

 

 

 

"관망봉"은 지친몸을 쉬어감을 의미하며, 구봉대산에서 1봉과 9봉사이 중에서 5봉과 6봉사이가 가장 긴 이유는 권세를

오래도록 누렸으면 하는 인간의 욕망과 바램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다. 제6봉은 대리석으로 된 표지석이 있으며 구봉대산

최고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제 7봉 쇠봉이다. 인간은 늙고 병들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연화교를 출발하여 급경사길을 따라 30여분 올라가면 바위길은 끊어지고 아름드리 노송과 신갈나무가 우거진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가파른 길을 다시 20여분 올라가면 구봉의 첫 봉우리 10봉이 보인다. 이제부터 9봉부터 1봉까지 아기자기한 능선길을 따라 인간의

흥망성쇠를 생각하며 친한 친구와 담소를 나누며 산행을 하다보면 산행이 즐거워 진다.

 

 

 

 

 

 

 

 

 

 

 

 

 

 

 

 

 

 

 

 

"대왕봉"은 인간이 인생의 절정을 이룬 뜻을 의미하며 , 북으로는 사자산의 주능선이 힘차게 서쪽으로 달려나가고

동북방향으로는 M자형태의 백덕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제5봉에서 400여미터 거리에 제6봉 "관망봉"이다.

 

 

 

 

 

 

 

 

 

 

 

 

이 곳을 지나 40여미터 거리에 이르면 제4봉 "관대봉"이다. "관대봉"은 인간이 벼슬길에 나아감을 의미한다. 가파른 급경사를

30여미터 올라서면 암릉구간이 나타난다. 이 암릉구간은 위험하므로 초보자는 남쪽사면으로 난 우회로를 이용하여 암봉에

올라서면 소나무와 기암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 제 5봉 "대왕봉"이다.

 

 

 

 

 

 

 

 

 

 

 

 

 

 

 

 

 

 

 

 

 

 

 

 

계속 주능선을 따라 100여미터 거리에 이르면 제2봉 "아이봉"이다. "아이봉"은 인간이 세상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아이봉을 지나 헬기장을 거쳐 10여미터 거리에 제3봉 "장생봉"이 있다. "장생봉"은 인간이 유년,청년기를 지나는

과정을 의미하여 이 암봉이 구봉대산의 마지막 전망대이기도 하다.

 

 

 

 

 

 

 

 

 

 

 

 

 

 

남쪽은 엄둔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며, 서쪽은 가해목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동남쪽 주능선을 따라 20여미터 거리에 작은 스텐

인레스 철판으로 된 표시판이 서 있고 "제1봉 양이봉'이라고 적혀있다. "양이봉"은 인간이 어머님 뱃속에 잉태함을 나타낸다.

 

제 9봉에서 부터 1봉까지 함께 등반을한 best님의 가족과 여백님, 응관님, 그리고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살고있는 삼장님.

 

 

 

 

사자산 법흥사

사자산 법흥사는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나라의 흥륭과 백성의 편안함을 도모하기위해 643년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사자산

연화봉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흥녕사(興寧寺)로 창건했다. 중국 선종의 중흥조인 마조도일 선사로부터 선(禪)을

전수 받았던 신라의 선승 도윤칠감국사의 제자 징효절중(澄曉折中)이 886년 이곳에 선문을 여니 이것이 바로 라말여초

구산선문 중 하나였던 사자산문(獅子山門)이다.

 

 

1163년 고려 의종 때 다시 중창하였으며, 1730년 조선 영조 6년, 1778년 조선 정조2년, 1845년 조선 헌종 11년까지 역사의

부침속에서도 소실과 중창을 반복하며 그 맥을 이어왔다. 그 후 폐사지에 가까웠던 흥녕사가 1902년 대원각스님에 의해

법흥사로 개칭되고 재건되었다. 1912년 또다시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1933년 지금의 터로 적멸보궁을 이전 중수하였다.

1991년 삼보스님이 적멸보궁을 다시 증축하였고 1999년 도완스님때에 이르러 법흥사 전모를 혁신하는 불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법흥사의 유적으로는 옛 흥녕선원의 위세를 짐작하게 하는 3개의 석탑과 1개의 수호석불좌상,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토굴,

적멸보궁, 사리탑(강원도 유형 문화재 73호), 흥녕사 징효대사 보인탑(보물 612호), 징효대사 부도(강원도 유형문화재 72호),

흥녕선원지(강원도 지정 기념물 6호)가 있고 종이가 없던 시절 인도 영라수 잎에 범어로 기록한 패엽경 등의 소중한 삼보종재가

남아있다. 법흥사 주변에는 금강송림으로 우거져있으며 천연기념물 제242호인 까막딱다구리가 서식한다.

 

 

흥녕사 징효대사 탑비 (보물 제612호)
이 탑비는 고려 혜종 원년(944)에 세워진 것으로 통일신라말 사자산문의 개산조 도윤의 법을 이은 징효대사 절중(826~900)의

행적과 당시의 상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높이 3.96m, 비신은 전면에 약 2,800 여자, 후면에 385자가 확인되며, 제액에는

「고징효/대사비(故澄曉/大師碑)」라고 전서체로 양각되어있다.

 

 

징효대사 부도
징효대사부도비 왼쪽에 있으며 높이는 2.7m의 팔각원당형부도로 건립연대는 부도비와 같은 시기인 944~945년으로 추정된다.

 

 

 

 

  

 

 

 

 

 

 

적멸보궁 가는길은 잘 자라고있는 송림사이로 약 15분정도 오르막길을 올라가야한다.

 

싱그러운 5월의 맑은공기를 마음끝 마시면서 상쾌한 기분으로 산림욕을 하듯이 응관이 올라가고있다.

 

 

 

 

 

 

 

 

적멸보궁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집으로 보궁 안에는 불상을 봉안하지 않았다. 이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하였다는

사리탑이 건물 뒤쪽 언덕에 있기 때문이다. 본 절에서 적멸보궁에 이르는 소나무 숲길은 청량하고 아름다운 길이다.

 

 

 

 

법흥사부도와 석실
적멸보궁 뒤 석실 옆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팔각원당형부도가 있다.  토굴은 자장율사가

수도한 곳이라 전하며 입구는 작게 보이지만 내부는 높이 160cm, 너비 190cm으로 비교적 넉넉한 공간이다.

 

 

 

 

 

 

 

 

 

 

 

 

 

 

 

 

 

 

 

 

 

 

 

불의의 사고로 팔과 무룹을 다친 써니님....

하루빨리 완쾌하세요.

 

 

 

 

 

 

 

 

 

무상초 경음악.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http://blog.daum.net/afakim/13715138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산 서파 - 북파 미리가보기.  (0) 2011.06.30
      북한산성 12성문을 종주하다.  (0) 2011.05.27
      05-13 양평 청계산 산행 화보.  (0) 2011.05.13
      2-2 한라산 등산 화보.   (0) 2011.04.28
      2-1 한라산 등산 화보.   (0) 201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