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왕궁 ; 2024. 12. 24. - 12. 27까지 여행후기임.
1782년 이래 짜끄리 왕조의 역대 국왕들이 머무르는 태국의 공식 왕궁이다.
1925년부터는 국왕의 공식 관저이자 집무실로 사용하고있다.
라마 9세을 포함해 현 국왕인 라마 10세는 인근의 두싯 궁전에 머무르는 경우가
더 많지만 여전히 공식적인 궁전은 아직 방콕 왕궁이다.
'왕궁'이라는 상징성 덕분에 현재 태국에서 가장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인기 명소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왕궁은 짜끄리 왕조의 시조인 라마 1세가 수도를 방콕으로 천도하면서 1782년 5월 6일 첫 삽을 떴다.
후대 왕들이 여러 건축물들을 추가하면서 점차 규모가 커졌고,
특히 태국의 명군이었던 라마 5세 시기에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이 이루어졌다.
1932년까지 태국이 전제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던 시절에는
이 왕궁이 곧 정부청사이자 행정부 건물이었다.
태국이 입헌군주정으로 전환되면서 왕궁에 입주해있던 정부 부서들은
모두 외부로 빠져나갔고, 현재는 오직 왕궁의 용도만으로 사용되고 있다.
왕궁은 삐뚤어진 직사각형 모양으로, 총 면적은 약 218,400m2이다.
사면을 높은 벽이 둘러싸고 있으며 차오프라야 강 바로 옆에 있다.
왕궁은 베르사유 궁전처럼 한 단일 건물이 주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건물들이 모인 건물군 구조를 하고 있는데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건물들이 추가 되다보니 건물마다 양식도 규모도 제각각이다.
바로 옆에는 태국 최고의 사원인 왓 프라깨오가 있어
관광객들은 보통 왕궁과 함께 관람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