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창덕궁의 홍매화

관주 觀周 2024. 3. 22. 16:08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

 

-. 일시 : 2024.03.22.(금) 10:00
-. 장소 : 창덕궁 일원
-. 카메라 : Canon R6

-. 렌즈 : RF 24-108mm F4 L IS USM  

 

 

 

 

매화는 벚꽃보다 한 발 먼저 찾아와 봄을 알리는 꽃이기에,

서울에서 가장 운치 있게 꽃구경 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창덕궁에도

홍매화가 피기 시작했을 거라는 짐작으로 창덕궁으로 향했다

 

인정전

 

 

 

 

 AI폰 S24 통역기 실습을 위하여 외국인의 딸이 이뻐서

사진 촬영해도 좋으냐고 물어보고, 

 

아래 사진은 승낙 받은후 촬영한 사진.

 

AI폰, S24 의 통역기능을 잘 사용할수있도록 연습해서 

5월말 예정된 북유럽 여행에서는

언어장벽의 울렁증에서 벗어날수 있을지 모르겠다.

 

 

 

 

 

 

 

 

 

자시문에 있는 ‘성정매'

 

창덕궁의 큰 홍매화는 두 그루로 생각된다.

한 그루는 세자들이 공부하던 성정각 옆 자시문에 있는 ‘성정매’이고

또 한 그루는 후원 입구 앞에 있는 승화루 앞 홍매화다.

 

400년 넘은 고목으로, 선조 때 명나라에서 선물 받았다고 한다.

 

자시문의 성정매

 

 

자시문의 성정매

 

 

 

 

 

 

 

탁 트인 공간에 볕도 잘 들어서 마음껏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홍매화나무 뒤로 보이는 건물은 세자를 위한 도서관으로 쓰였던 ‘승화루’,

고전미 풍기는 멋진 모습으로 서 있다.

 

 

 

 

세자 전용 도서관이었던 승화루와 홍매화의 붉은 매화가 잘 어울린다

 

 

 

 

 

 

 

 

 

단청 없이 소박한 낙선재

 

헌종13(1847) 지어진 낙선재는 궁궐 내 다른 건물들과 달리

 단청을 하지 않고 나무 색을 그대로 살려 지었다.

 

단청없는 낙선재를 흑백사진으로 표현해봤다.

 

 낙선재는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혜옹주가 말년을 보냈고

영친왕 부부도 기거한 곳이다.

 

낙선재 후원

 

 

 

 

 

 

 

 

 

 

 

 

 

 

 

 

 

 

 

 

 

 

완만한 언덕길을 따라 크고 작은 전각이 어울려 있는

창덕궁의 풍경이 푸근하게 느껴진다.

 

웅장한 경복궁도 좋지만 소박한 창덕궁을 유달리 더

사랑했다는 조선 역대 왕들의 심정을 알 것 같았다.

 

지형과 산세를 그대로 살려 자연의 품에 안기듯

지어진 형상에서 조상들의 세계관이 느껴지는 듯하다.

 

꽃 피는 봄날의 창덕궁은 따스하고 향기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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