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이거우 [Jiuzhaigou ,구채구, 九寨沟].
주자이거우 [Jiuzhaigou ,구채구, 九寨沟]
면적 580㎢, 인구 10만 명(1997)이다. 중국 쓰촨성 아바창쭈창[阿壩藏族羌] 자치주 북부 바이룽강[白龍江]
지류인 바이수이강[白水江] 유역에 자리잡고 있다. 원래의 명칭은 쑹판현[松潘縣]·난핑현[南坪縣]이며,
1997년에 주자이거우로 개칭되었다. 장족들은 원래 티베트를 근거지로 살았으나 라마교 종파의
분리로 험준한 이곳까지 쫓겨와 살게되었다. 주자이거우[九寨溝 구채구]는 9개의 장족마을을 뜻하는 이름이다.
주자이 산의 호화롭고 분위기 있는 호텔 인터컨티넨탈 Resort Jiuzhai Paradise 의 정문이다.
룸메이트인 동영선생과 함께 새벽에 일찍일어나 주변에 산책을 나가기로했다.
싱그러움이 가득한 산책길에는 이름모를 산새들의 재잘거리는
울음 소리와 맑은 공기로 한층 기분 좋은 산책길은 더 없이 상쾌한 느낌이다.
호텔 인터컨티넨탈 Resort Jiuzhai Paradise 외곽 산책길.
싱그러운 고산 계곡에 아침해가 떠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장족들은 야크와 염소를
방목하는 목축이 주업이지만 삼림자원이 풍부하여 당삼·당귀(當歸)·패모(貝母)·사향·충초(蟲草) 등의
약재를 캐기도 한다. 그리고 옥수수·밀·유채·잎담배 등의 농산물도 산출한다. 이밖에 시멘트·목재가공 등
공업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주자이거우관광구로 지정되어 세계적인 관광명승지로 각광받고 있다. 많은
숙박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장족 전통 민속공연장이 있다. 하지만 겨울시즌이 되면 관광객이 급감하고
대부분의 상업시설은 봄까지 철수한다.
구채구란 면적 720㎢에 달하는 거대한 협곡으로서, 부근에 장족이 거주하는 9개의 촌락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지역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만물을 관장하는 신 비앙타명열파(比央朶明熱巴)에게는
지혜롭고 용감하며 예쁘고 착하기까지 한 9명의 딸이 있었다. 어느 날 설산 봉우리에 내려온 그들은 사악한 뱀이
물 속에 독을 뿜어 사람들을 죽이는 참혹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이에 그 뱀을 물리치고 나서 각기 장족 청년과
결혼하여 살았다. 그 후에 자손이 번성하여 이곳 9개의 촌락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오늘 6/19일 일요일 구채구의 관광 입장객은 약 1만 2천여명. 입장료금이 310위안
[한화 약 60,000원]이다. 무척 비싸다. [60-70세는 200위안 , 70세 이상은 90위안]
이렇게 생겨난 구채구는 넓고 잔잔한 호수들로 온통 뒤덮여 있다. 호수의 물결은 숨을 죽인 듯 고요하여 정적이
감돌 정도이고, 그 빛깔은 때론 쪽빛으로 때론 비췻빛으로 드러나 누군가 고의로 물감을 풀어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한다. 장족은 이 호수들을 108개의 '비췻빛 바다(翠海)'라 부른다. 어떻게 이처럼 아름다운 호수가
생겨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다른 하나의 전설을 통해 알 수 있다. 용감한 산신(山神) 달과(達戈)가 아리따운
여신(女神) 색모(色嫫)를 흠모한 까닭에, 뜬 구름으로 거울을 만들어 그녀에게 선물하였다.
그러나 색모가 실수로 그 보물 거울을 떨어뜨려 산산조각이 났고, 결국 그 조각들이 108개의 호수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 호수들은 전설 그대로 거울처럼 투명할 뿐만 아니라, 쪽빛 구슬로 엮은 목걸이처럼 길게 이어져 있다.
그 앞에 서 있노라면, 동화 같은 전설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 든다. 바로 구채구의 서북쪽에 위치한 해발 4,200ｍ의
높은 산이 '달과'이며, 이 산을 마주보는 동남쪽의 산을 '색모'라고 한다.
구채구 민속공연장이다. 6/19 저녁에 이공연을 관람하였는데 옵션상품으로 $50 꽤 비싼 편이다.
2,000석이 넘는 객석에 빈자리가 하나도 없이 꽉찬 인파가 관람을 하였다.
대부분이 중국인이고 외국인은 그리 많지 않았다.
공연 사진은 조명이 약해서 대부분 찍은사진이 만족하지 않아서 몇장만 올린다.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http://blog.daum.net/afakim/13715777
Daum Blog 觀主의 카메라 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