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지리산 뱀사골의 추억.

관주 觀周 2013. 11. 3. 07:31

 

 

 

지리산 뱀사골의 추억.

 

-. 산행일시 : 2013.  10. 27. 
-. 산행장소 : 지리산 반야봉 1,732m   
-. 산행인원 : 산마루그린산악회 회원 34명.
-. 산행경로 : 사암재 → 성삼재 →
노고단 고개 →

임걸령 → 반야봉 → 뱀사골 약 20Km
-. 카메라 : 삼성전자 NX20
-. G P S : Garmin Oregon 550

 

선두팀이 A코스로해서 뱀사골로 내려가기는 시간상으로 촉박하다는 판단으로

 B코스로 내려가기로 합의 결정하고 삼도봉 가기전 삼거리에서 반야봉으로

 진입하였는데, 반야봉 정상에서 그만 길을 잘목들어서서  해매기를 두시간...

GPS에 기록된 선두팀의 실제 주행경로...

 

 

 

날씨좋고... 순조로운 산행이였으나 단풍 절정기에모인 많은 등산객으로 인하여 성삼재 부근에는

차량들로 꽉 막혀 움직이질 못하여 시삼재부터 걸어서 성삼재에 도착 등산은 시작되였는데....

 

 

 

 

노고단 고개길에서의 산마루 그린 선두팀 회원님들...  환하게 웃는 모습들이 보기좋습니다.

 

 

 

 

 

노루목에서의 산마루 그린 선두팀 회원님들... 

 

 

 

 

 

 

 

 

 

 

 

반야봉 표지석 바로위에 보이는 봉우리가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 해발 1,915m 입니다.

 

 

 

고난의 시발점은 반야봉 정상에서의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는데 그곳으로 진입한것이 화근이 되였습니다.

이름그대로 "출입금지" 였는데.... 

간간히 보이는 철지난 단풍도 보면서 소로를 내려가는데 점점 이건 아니다 싶은생각이 듭니다.

감히 선두팀 산악대장이 리드를 하는데 반기를 들수도 없고...

 

 

길도 없는 험한곳을 내려와야하는데...  

날은 어두워 지지요....

12명 선두팀은 그 흔한 헤드랜턴을 한사람도 휴대를하지 않았답니다.

이때 스마트폰의 위력이 발휘되더군요.

산행이 수준급인 양점씨가 스마트폰으로 캄캄한 밤길을 밝히며 내려오는데 얼라...

그마져 조그만 소로도 잃어버려서 험한 지리산속을 해매기를 얼마나 하였는지....

 

날은 춥지요...

캄캄해서 보이지는 않지요....

조그만 등산길도 잃어버렸지요...

한발자국앞이 어떤지 전혀 보이질 않지요...

갖고간 무전기는 통화가 되지를 않지요...

조난신고를 하자고 하니 전화가 터져야 조난신고를 하지요...

그대로 여기서 비박을 하는게 안전을위하여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도 험난한 지리산 계곡에서 해매기를 두시간여...

제법 등산로다운 길을 발견하였을때의 감격은 이루 해아릴수 없이 기뻣답니다.

 

그렇게도 아름답다는 지리산 뱀사골의 단풍은 캄캄한 밤에 내려오느라 하나도 보질 못하였답니다.

 

이제는 살았다는 안도감을 갖기는 이곳 와운생태마을 입구 안내판을 본후였습니다.

겨울철에는 해가 짧은것 다 아시지요...

이때 시간이 19:30분경입니다.

 

느긋하게 다시한번 갑시다.

지리산 뱀사골에...

 

 

 

 

 

 

 

 

 

 

 

 

 

 

 

부회장 함소님이 정성스럽게 장만해오신 막걸리와 송이술을 반주삼아 그날의 피로를 풀고서

귀경 차량에 오르니 그냥 그대로 꿈나라로 직행하였답니다.

함소님 감사합니다.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http://blog.daum.net/afakim/1371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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