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서안낙양정주

운대산(雲臺山)의 홍석협(紅石峽).

관주 觀周 2010. 4. 27. 23:13

    觀主의 카메라 기행  : 중국 초작.

운대산(雲臺山)의 홍석협(紅石峽).

 

 운대산은 하남성  성도인 정주에서 서북부쪽으로 70km 떨어진 쟈오즈오시(焦作市 초작시) 수무현(修武縣) 경내에

속한 윈타이산(云台山·운대산)은 '기이한 산, 절묘한 물, 아늑한 수풀, 유구한 역사'로 표현되는 산으로 험준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즐비하며 협곡의 깊이가 168m에 달하는 홍석협(紅石峽), 낙차 314m의 중국에서 가장 높은

폭포 운대천폭(云台天瀑), 중국에서 가장 맑은 물을 자랑하는 담폭협(潭瀑峽) 등이 자리잡고 있다.

 

 윈타이산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이자 중국 국가중점풍경명승구, 국가5A급풍경구, 국가지질공원,

국가삼림공원, 국가수력풍경구, 국가미후자연보호구 등 다양한 국가급 칭호를 가진 아름다운 명산이다.

 

 중국에는 수많은 명산이 있지만  운대산(雲臺山:윈타이산)은  중국인 특히 중원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산 중 하나다.
2004년 중국이 지정한 10대 명산 가운데 황산·노산에 이어 3위가 운대산 이였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숭산과 장가계가

각각 7, 8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면 짐작이 간다.

 

홍석협(紅石峽) 입구. 

 홍석협(紅石峽)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돌비석을 지나  그 아래로 내려가니 협곡을 이어주는 다리가 있다.

이 다리에서 굽어보는 홍석협이 운대산 절경의 하이라이트다.
이 빼어난 절경을 사진에 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홍석협 관광은 계곡아래로 내려가서 협곡을 따라  조금씩 올라가면서 돌아보는 코스다.
홍석협의 또다른 이름인 '온반욕(溫盤)'이라는 현판이 달린 원형 정자(亭子)를 옆으로 끼고 내려가야 한다.

 

 홍석협(紅石峽)은  운대산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붉은 색의 기묘한  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녹색의  절묘한 물로 명성을 떨쳐 일찌기 화하 제일기협(華夏第一奇峽)으로 알려진 곳이다.
총길이 2km의 협곡으로 샘물, 폭포, 계곡등 여러 경치가 한골짜기에 모여있다.

 

 붉은 색의 석영사암층(石英砂岩層)이 2천 3백만 전부터 조산(造山) 작용과 물의 침식을 거쳐

지금의 홍석협을 만들었다고 한다.

  

 

 

 

계단을 한참 내려가 계곡에 이르러 보니 홍석협은 깎아지른 듯한 단애(斷崖) 사이를 흐르는 계곡이다.
그 단애의 허리를 가로질러 좁은 관광통로가 만들어져 있다.
가이드는 "이 세상에서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도 

이 곳을 지날때는 반드시 허리를 굽히며 지나 가야 합니다. 머리 조심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라고 한다.

 

 

 계곡의 깊이는 보통 80여m이고, 계곡의 최대 넓은 폭은 10m, 좁은 곳은 3m 정도이다. 바위의 계곡들은 온통 붉은 암석

으로 되어있었다. 이렇게 붉은 색깔을 띄는 이유는 암석속에 철 성분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계곡사이로 흐르는 물빛은 맑고 수박색처럼 푸르다. 그래서 이곳을 장가계와 구채구를 합쳐
놓은 곳이라 하나보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인파에 떠밀려 사진찍기도 힘들다.

 

 천정이 낮아  머리를 숙이지 않으면 도저히 지나갈 수 없는 곳도 있으며, 바위를 뚫어 동굴로 길을 내어

놓기도 하였다.  그래서 홍석협을 보려면 겸손해 져야 한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길때마다 기이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보게 된다. 너나 할 것없이 모두가,  와!~ 하고 탄성을 지른다.
계곡의 가장 넓은 곳에는 예쁜 돌다리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돌다리에서 사진을 찍느라고 포즈를 잡고있다.

 

 

 

 제법 큰 소(沼)가 있어 보트를 타기도 하며, 절벽을 흐르는 크고 작은 폭포도 있고, 그 바위에 붙은 초록색  이끼위로

흘러내리는 폭포는 그야말로 절경이다. 그 물줄기가 마치 다이야몬드 같은 보석이 쏟아지고있는 듯 하다. 황홀하다.

 

 

명나라의 관리이던 서이정(徐以貞)이 이 홍석협을 보고 시를 남겼는데

'어느 해에  정교한 연장으로  산이 쪼개어 졌는지,
 새가 날개짓 하며 날아 오르니 한 줄기가 열리고,
 석양은 산에서 기울어지기를 싫어하며,
 차마 지난 날로 돌아갈 수없어, 다시 맴돌고 있구나.' 

하고 노래 하였다고 한다. 

 

 

 

 

 

 

 

 

 

 

 

 

 

 

원본이 가지런히 보관되여 있는곳    초대 : 觀主의 쉼터.
http://blog.daum.net/afa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