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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빠리의 세느강 유람선.

관주 觀周 2008. 5. 27. 10:40

 

 

15. 빠리의 세느강 유람선.

 

 

 

 

 

 

 

 

 

 

 

 

 

 

 

 

 

 

 

 

 

 

 

 

 

 

 

 

 

 

 

 

 

 

 

 

 

 

 

 

 

 

 

 

 

 

 

 

 

 

 

 

 

 

 

 

 

 

 

 

 

    미라보 다리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은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내 마음 깊이 아로새기리라
기쁨은 언젠가 고통 뒤에 오는 것을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이 흐르고 나는 남아 있다

 

손에 손을 마주 잡고 얼굴을 마주 보며

우리들 팔 아래로 다리 밑으로

영원의 눈길을 한 지친 물결이

저렇듯 천천히 흘러내린다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아 있다

 

사랑은 물결처럼 흘러가고
우리들 사랑도 흘러만간다
어쩌면 삶이란 이다지도 지루한가
희망은 왜 이리도 격렬한가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아 있다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
지나간 세월은 흘러만 가네
우리들 사랑은 다시 오지 않는데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은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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