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속 '작은 그리스' 쉬린제 마을 에페수스 유적이 있는 터키 셀축(Selcuk) 지방의 작은 산악 마을 쉬린제(Sirince). 이곳은 그리스인들이 15세기 무렵 이주해와 형성된 마을로 약 600명의 주민 대부분이 그리스계인이다. 쉬린제 마을의 모든 건물은 산비탈을 따라 오래된 돌길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흰 회벽에 붉은 기와지붕 모습을 하고 있다. 터키 블루로 장식된 창문이나 오브제처럼 비치된 다채로운 테이블, 담장 아래 놓아진 앙증맞은 꽃 화분들로 마치 그리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쉬린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올리브로 만든 오일을 비롯한 제품들과, 포도, 사과, 복숭아, 체리, 딸기, 오디로 만든 과일주가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이때문에 마을 곳곳에 와인 가게를 쉽게 만나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