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3형제의 1박 2일 속초여행 화보.

관주 觀周 2022. 10. 17. 07:45

 

60세, 70세 동생과 77세 희수 인 나와 3명이 평생 처음 1박 2일 형제 간의 동해안 여행을 떠났습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60세 막내 동생은 책과 씨름을 하면서 살아가는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 이고,

70세 동생은 금융계에서 근무하다가 은퇴 후 신용 회복과 관련된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곧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77세인 나는 실업자이고...

 

막내동생이 작성한 1박 2일 여행 계획표

 

한계령 휴게소에서 점봉산을 배경으로 70세 동생과 기념촬영.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 산책길에서 3형제가 나란히 기념촬영.

처음으로 3형제의 여행길에나서, 새벽 5:30분 서울출발 처음 도착한곳이 인제군의 자작나무 숲길이다.

 

 

자작나무숲 절반쯤 올라가면 간이 매점이 있기에 도토리 묵에 막걸리 한잔.

산행 준비를 하지 않고서 자작나무 숲을 걸으니 갈증이 난다.

조그만 간이 매점이 있기에 도토리 묵에 막걸리 한잔하니 갈증이 해소된다.

 

올해 처음 접한 단풍나무, 서서히 단풍이 물들고있다.

 

 

오래전 산악회 따라 두번 정도 와본 길이라 내가 가이드 역활을 하였다.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속 움막집

 

약 7.2Km의 자작나무 숲길을 약 3시간 정도 천천히 걸었다.

 

인제군 자작나무 숲길

 

러시아의 국목인 지작나무의  꽃말은 "당신을 기다립니다" 라지요.
안 가본 분들은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 60세 동생의 말

 

자작나무의 수피에 새겨진 자국은 거친 겨울 바람의 칼 자국.
그 잎새들이 서로 부딪히며 내는 소리는 환희와  씁쓸함의 합창.
그 한가운데에서면 빛들이 모여 사는 곳의 느낌.

< 60세 동생의 말>

 

자작나무 숲길

쭉쭉 뻗어 있는 저 모습들은 "겨울이여 어서 오라!" 하고 자신 있게 내 뱉는 고귀한 자태.

 

고운 선. 
섬섬옥수 같은 잎새.  
새하얀 피부. 
생머리 처럼 치렁치렁한 줄기.

아! 자작나무여~!

< 60세 동생의 글>

 

최병암 시 "자작나무 숲의 전설" 을 한번씩 읽어보세요.

 

 

동생 왈 : 그런데 형님요!
저 나무의 색깔이 새하얀데 와 나무이름이 백작나무가 아이고 자작나무니껴?
내가 몰라서 묻십니다.

 

형의 답 : 자작나무는 불에 탈때 "자작 자작"하면서 타기에 자작나무라고 한단다

 

 

시월의 자작 나무 숲에서  (2022.10.14  60세 막내동생 김영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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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에 또 자작 나무 숲에 갑시다.
다시 갈 때는 보드카도 한병 가지고 갑시다.
무색 무취 무미의 부드카를
순백색의 자작나무 아래서 마셔 봅시다.

그러면서 '부는 물질의 소유가 아니라
시간의 소유'라고 한 데이빗 소로우를
생각해 봅시다.

자작나무는 기다림의 나무니까요.

아! 소로우가 웰든에서 말했습니다.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부자 입니다.
자유의 시간이 많은 사람이 부자 입니다.

수학을 잘하는 김성일 형님에게
소유와 시간의 관계를 함수로 풀어
삶의 최적 모델을 제시해 달라고 
조르겠습니다.

나는 그것을 하얀 수피에 새겨 놓고
천년 전 이미 그려져 전해져 오는 천마도 처럼 
세월에 간직 하겠습니다.

아!
우리네 삶도 빛나는 순간이 너무 짧습니다.
이제 곧 저 자작나무는 섬섬옥수 잎사귀들을
모두 땅위로 내려놓겠지요.
그리고는 다시 긴 기다림을 시작 하겠지요.
찬라한 봄의 왈츠가 시작 되는 그 날 까지.

자작나무 숲으로 가보세요
자작나무 옆에 가만히 서 있어 보세요.

쇼스타코비치도,  도스토예프스키도,  똘스또이도 
체호프도, 차이코프스키도 ..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자작나무의 수피에 새겨진 자국은 거친 겨울 바람의 칼 지국.
그 잎새들이 서로 부딪히며 내는 소리는 환희와  씁쓸함의 합창.
그 한가운데에서면 빛들이 모여 사는 곳의 느낌.
쭉쭉 뻗어 있는 저 모습들은 "겨울이여 어서 오라!"하고

자신 있게 내 뱉는 고귀한 자신감.

 

 

 

 

 

고성 가진항

동해안 항포구 중에서도 아름다운 항, 

아침에 조용히 혼자 걸었을 때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편하게 해주는 가진항. 

 

고성 가진항

잔잔함과 조용함 때론 거침이 함께 살아있는 동해안 항포구 중에서도 

아름다운 가진항은 어촌계의 비교적 큰 규모의 항이다. 

수산물이 많이 나서 주민생활에 덕이 많이 되었다고 한다 

 

가진항 해변에서 자연산 회를 안주삼아 소주 한잔.

 

고성 가진항 회집에서 싱싱한 자연산 잡어로 푸짐한 한상 차림.

동해안 고성 가진항 회집에서 싱싱한 자연산으로 푸짐한 한상 차림,

셋이서 소주  9병을 마신후 대리기사를 불러 델피노 리조트로 이동.

 

숙소인 델피노 리조트, 구 대명콘도시절에 몇번 다녀간곳이다.

 

숙소인 델피노 리조트

 

숙소인 델피노 리조트

델피노 리조트의 건물명칭 앞의 숫자는 가격이 높은 순서로 적은것인데

우리 형제팀은 3번 소노문 West에 1박했는데 회원가격으로  15만원 지불했다.

 

2022. 10. 15. 고성군 아야진 해변에서의 일출.

 

최근 구입한 Clarinet : Buffet Crampon Festival

 

2022. 10. 15. 고성군 아야진 해변에서의 일출.

 

Buffet Crampon Festival Clarinet

동생은 Buffet Crampon Festival 이 그의 보물이다.

주로 클래식 음악을 Clarinet으로 연주하는데 열심히 배우고있는중이다.

 

 

고성군 아야진 해변에서의 일출.

 

고성군 아야진 해변에서의 일출.

 

Buffet Crampon Festival

 

 

고성군 아야진 해변

 

 

 

고성군 아야진 해변에서의 일출.

 

델피노에서 가까운 순두부 거리에서 아침식사

 

시골이모집에서 순두부 정식으로 식사.

 

설악산 울산바위

울산바위는 산자락을 따라 해발 900m에 이르는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울산바위는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대한 바위산 전경이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킨다.

둘레가 4km에 이르는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정상에 오르면 대청봉과 외설악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설악산의 으뜸가는 명물 바위 : 울산바위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서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크고 작은 봉우리까지 고려하면 30여 개의 봉우리가 있다.

 

울산바위는 둘레가 약 4㎞에 이른다.  그 자체로도 명승적 가치를 지니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경치도

아주 훌륭한데, 특히 미시령 옛길에서 보는 경치가 웅장하다. 바위 사이로 불어드는 바람소리까지

어우러지면서 청각적 감상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외설악과 동해바다의 풍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DEL PINO 리조트

 

 

외설악과 동해바다의 풍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DEL PINO 리조트

 

 

 

 

아들바위

아들바위는 강릉시 북쪽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언덕 끝자락의 주문진의 하얀 등대 너머 위치한다. 

아들바위공원에서는 바람과 파도에 깍인 절묘하고 기괴한 모습의 기암 괴석들을 볼 수 있다. 

 

도로쪽에서 보면 거무튀튀하고 날카롭게 각진 바위가 마치 힘센 수소를 연상케하며, 

코끼리바위 등 자연 형성된 신기하고 기괴한 바위들로 가득하다.

 

소돌바위는 일억 오천만년 쥬라기시대에 바다 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지상에 솟은 바위로 

먼 옛날 노부부가 백일 기도 후 아들은 얻은 후로 자식이 없는 부부들이 기도를 하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있어 신혼 부부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횡성 한우프라자에서 한우 실큰 먹기.

축산업은 횡성을 대표하는 산업이자, 식품 산업의 허브로 성장해온 '횡성한우'는 지역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며, 횡성한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한우축제를 매년 이어가고 있다

횡성 한우프라자에서 실큰 먹고난후 귀경길에 가족들을위해 한팩씩 구매했다.

 

 

평창 봉림면 계촌리 전답 둘러보기

인제 자작나무숲과 속초 일원을 둘러보고 귀경길에 친동생(70세)이 소유하고있는

평창 봉림면 계촌리 전답을 둘러보았습니다.
 
해발 700m의 쾌적한 환경에서 잘 자라고있는 고냉지 배추가 탐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