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11-24 불곡산 산행화보.

관주 觀周 2011. 11. 25. 09:22

 

 

 

11-24 양주 불곡산 산행화보.

 

 

-.등산일시 : 2011년 11월 24일(목)
-.등산장소 : 양주 불곡산 일원
-.등산인원 : 여의 산악회 회원 6명.
-.등산경로 : 양주시청-고개사거리-불곡산보루-백화사갈림길-상봉-

상투봉-악어능선-임꺽정봉-대교아파트

-.산행거리 6Km
-.소요시간 약 4시간 40분.
     

 

양주 불곡산 산행기록.
트레킹거리 6Km
소요시간 4시간 44분
들머리 출발시간 2011-11-24 10:16
날머리 도착시간 2011-11-24 15:00
평균속도 1.3Km/H
상승고도 616m
하강고도 571m

 

 

불곡산(460m) : 경기도 양주시 주내면 중심인 유양동과 산북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서 회양목의 자생지이다.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백화암이 있으며, 산의 규모와는 달리 기암괴석이 능선을 이루고 있어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양주시 유양동과 백석읍의 경계를 이루는 불곡산(佛谷山)은 흔히 '양주의 진산(鎭山)'으로 불린다.

해발 468m 높이의 아담한 바위산이지만 해맞이 명소답게 전망이 빼어나다.

사방으로 양주, 의정부, 동두천 시내와 도봉산, 북한산이 내려다 보인다.

 

 

불국산(佛國山)이라고도 불리는 불곡산은 불교와 관련된 이름 같지만 실은 산 기슭에 우거진 회양목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겨울이 되면 온 계곡이 회양목으로 붉게 물든다고 해서 불곡산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불곡은 '붉은 골짜기'를 그대로 쓴 것이다.

 

 

불곡산에는 임꺽정봉(450m) 등 조선 명종 때의 의적인 임꺽정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불곡산 아래 유양동(維楊洞)은
임꺽정이 태어난 곳으로 전해진다. 임꺽정의 생가 터도 보존돼 있다. 불곡산 일대에는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서

도적들의 소굴이었던 '청석골'과 비슷한 청송골, 청소골 등의 지명도 남아있다. 이 일대는 전망이 뛰어나 관군들의

움직임을 살피는데 유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불곡산은 북쪽으로 이어져있는 도락산과 더불어 원형을 이루는 양주분지의 중심부에 해당된다.

임진강에서 양주를 거쳐 한강유역으로 이어지는 고대 교통로가 도락산과 불곡산을 중심으로 좌우로

지나가고 있으며, 특히 불곡산은 주변 산들과 더불어 병목구간을 형성하고 있어 남족의 의정부 일대와
동쪽의 3번국도 일대를 한눈에 보고 통제할 수 있으므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이러한 불곡산의 봉우리와 능선의 정상부를 따라 9개의 보루가 2열로 배치되어 있다. 불곡산 1보루는 불곡산의 남동쪽

능선끝 양주시청 뒤산에 위치한다. 보루의 성벽 일부가 노출되어 있을 뿐 대부분 무너지거나 토사에 묻혀있어 정확한 축조

양상을 할 수 없으나, 외관상 비교적 유적의 규모가 크고 성 내부에서는 집수시설로 보이는 구덩이들이 확인되고 있단다.

 

 

 

 

 

 

 

 

 

 

 

 

등산로는 알맞게 고도를 높이며 이어 진다. 5보루(435봉)를 지나면서 암릉길이 나타난다. 화강암의 깨끗한 암릉길이다.

고도는 400m급이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구간이 작은 공룡능선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야도 탁 트여 도봉산, 북한산,

도락산이 가까이 다가온다. 백석면의 아담한 시가지와 들판도 바둑판처럼 내려다보인다.

 

 

 

 

 

 

 

 

 

 

 

 

 

 

 

 

 

 

 

 

 

 

 

 

 

 

 

 

 

 

이윽고 불곡산 정상 상봉에 오른다. 470m의 높지 않은 봉우리인데 위용은 늠름하다. 서울근교에 이처럼 아기자기하면서도 품위 있는
암릉산이 있다는 사실이 새삼 즐거움을 선사한다. 암릉길 가파른 구간을 우회해 내려가면 7보루가 있는 상투봉(425m)에 닿는다.

상투봉에서도 다시 암릉길이 이어지는데 쉼터사거리가 있는 고갯길로 고도를 낮춘다.
 

 

 


오늘의 불곡산 마지막 구간이 임꺽정봉이다. 여기서 오르는 길은 가파르게 치고 오르는 스릴 넘치는 구간이다.
오르는 이 편하라고 밧줄도 매여 있다. 위험한 구간은 아니다. 드디어 조그만 암봉(420봉)을 지나 바로 앞에 있는
불곡산 제2봉 임꺽정봉(445봉)에 닿는다. 바로 북쪽 도락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漢北正脈)의 주요 포인트가 되는 봉이다.

 

 

 

 

 

 

 

 

 

 

 

 

 

 

 

 

 

 

 

 

불곡산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의적 임꺽정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산이다. 그가 태어난 곳도 이곳이며 활동의 중심지였던

청석골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임꺽정은 불곡산 남동쪽 유양동에서 출생했다고 전해온다. 이 주변에는 소나무가 웃는다는 청소골,

소나무가 많은 골짜기라는 청송골 등의 지명이 남아 있다. 임꺽정의 소굴로 알려진 청석골과 비슷한 이름의 지명들이다.

 

 

 

 

 

 

양주 백정의 아들 임꺽정의 활동무대가 황해도 구월산인데 임꺽정의 출생지와 활동무대를 연결하여 후세 사람들이 이 봉우리와

파주쪽 감악산에도 임꺽정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살기 힘든 민초들의 마음에는 의적(義賊)을 기다리는 소망이 있었을 것이다.

 

 

 

 

 

 

 

 

 

 

 

 

 

 

 

 

 

 

불곡산은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과 백석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봉우리는 3개 암봉으로 이루어 져있다.

상봉, 상투봉, 임꺽정봉, 높지 않고 밋밋해 보이지만, 암릉과 경사진 능선이 많아 초보자도 산행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불곡산은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호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위를 오르는 스릴은 덤이다. 남쪽으로는 도봉산이 보이고, 동북쪽으로 칠봉능선이 보이며, 서북쪽으로는 감악산이 보이는

양주 일대에서는 환히 트인 산이라 할 수 있다. 산행시간은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대략 3시간에서 4시간 잡으면 된다.

 

 

 

 

오늘의 코스는 양주시청 좌측 진입로 ~ 능선길 진입 ~ 1보루(245봉) ~ 2보루(295봉) ~ 향교방향갈림길 ~

철탑 ~ 백화사방향갈림길 ~ 5보루(435봉) ~ 불곡산정상(상봉, 469봉, 6보루) ~ 상투봉(425봉, 7보루) ~

임꺽정봉 앞 갈림길 ~ 임꺽정봉(445봉, 8보루) ~ 대교아파트 총 6Km를 4시간 40분에 걸쳐 걸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산행후 하산주는 즐겁다. 적당한 운동후, 시장기가 있을때 몇잔의 반주를 겾들인 식사는 꿀맛이다.

오늘의 화두는 연암의 과년한 딸 혼사소식이다. 그동한 학업에 전념하다 혼사가 늦어져서 내심 표현을 못하고 걱정하던중

주위의 소개로 좋은 신랑감을 구했다면서 자랑이 한창이다. 경영학 박사에 대학교수란다.... 시셋말로 Spec이 짱이다.

주위에서 연신 축하한다고 덕담을 나누니 마음약한 연암이 식대까지 계산하고....

 

 

 

18현과 25현을위한 아리랑.

 

원본이 있는곳 : http://blog.daum.net/afakim/13715228

 

 

관주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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