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산행예절

관주 觀周 2011. 11. 24. 06:35

산행예절

 


산에서의 예절은 일반사회에서의 예절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
산을 바라보는 눈이 있다면 더 말할 나위 없이 좋다.
산은 우리들을 초한다. 그러나 내쫓기도 한다.

때로는 죽음의 길로 이끌기도 한다.
결국 이 이야기는 산을 대하는 우리들의 마음 가짐을 말한다.

 



1) 차에서

기차, 버스 속에서 취기를 풍기며 노래를 부른다던가 소리를 지르며 이야기하는 따위는 볼상 사납다.

노래는 남이 원할 때, 아니면 조용히 혼자 부르는 것이다.

또 차를 탈 때 ,순번을 문란케 하며 자리를 차지하려고 창문으로 배낭을 밀어

넣는 일도 삼가해야 한다.



2) 등산, 하산할 때


조용한 길을 조용히, 자연 속을 혼자 걷는 것이다.

(1) 라디오를 정도이상 트실 분은 이어폰사용

(2) 호젓한 산길에서 사람을 만났을 때, 그냥 스쳐 보내기에는 어쩐지 쑥스럽고

     때로는, 이상하게 마음이 쓰인다.

     인사를 나누자. 「수고하십니다」「조심해 가십시요」이 한마디의 인사는

     피로를 풀어줄 뿐 아니라, 안전감까지도 안겨준다.

(3) 오르는 분에게 내려가는 분이 길을 양보하고, 연상의 분에게 길을

     양보하는 것도 에티켓이다.



3) 식사할 때


(1) 산속의 옹달샘은 사막을 걷던 사람의 오아시스이다.

     한 컵의 물이 귀한 때가 있다.

     다음 사람을 위해서 그 주위까지 깨끗하게 해 놓아야 한다.

(2) 산속 계곡의 물은 상류가 하류에서 그대로 식사에 쓰입니다.

     비누물을 푼다거나 쌀의 뜨물, 기름기, 채소 따위를 떠내려 보내서는 안된다.

    필요한 때는 떠서, 직접 떠내려가지 않도록 개울가 흙 위에 버린다.

(3) 식사 후 또는 캠프 후에는 모든 쓰레기를 비닐 봉지 등에 넣어서 가지고

     하산하여 산입구 지정된 장소에 버리면 된다.



4) 자연 그대로를


(1) 생나무를 꺾어 밥을 짖는 일은 삼가 해야 한다.

(2) 벼랑이나 바위에 새겨진, 어느 학교 어느 직장 그리고 아무개, 몇월 몇일

     따위는 참말로 보기 싫다.

     자기 자신에게는 어떤 기념이 될런지 알 수 없지만 대중을 위해서는

     삼가해야 하고, 자연 그대로를 아낄 줄 알아야 한다.

(3) 더욱이 꽃을 꺾어 배낭에 꽂은 것이라든가, 심하면 나무 뿌리채 뽑아

     짊어진 모습은 산악인으서의 자세는 아니다.



5) 당신의 생명처럼


산에 있는 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는 누구의 생명을, 다름 아닌 자기의 다정한

친구의, 형제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6) 산에서의 과음


이것은 자살을 초래하는 일입니다.

 


  등산예절

 

1) 등산인의 품위

등산인은 등반기술만으로 자격이 갖추어지는 것은 아니 다.

이보다 등산인 다운 품위를 갖추어야 하는데 「겸허·협조 ·희생·양보·복종」의 미덕을 지녀야 하며 여기서 등산인의 품위가 풍겨지는 것이다.

우리는 등반의 곡예사가 아니며, 수 도자와 같이 품위의 함양에 노력해야 한다.

2) 자연풍치의 애호

등산인은 산의 자연풍치의 유지에 항상 마음을 써야 한다.

휘 어잡는 나뭇가지 하나에 손상을 입힐세라 조심하는 마음가짐 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런데, 취사를 위해 마구 나무를 도끼 로 찍어내는 패나 유리병을 깨뜨리고

휴지를 버리고도 뒤처리 를 하지 않는 패는 마땅히 배격되어야 한다.

우리는 자연풍치가 산의 생명이요 자랑임을 깨닫고, 식목일에 자진 식목에

나선다든지, 나무를 마구 자르는 패를 타이르는데 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다.

3) 고적에의 이해

등산도중 우리는 흔히 유서있는 고적을 보게 된다.

우선 먼저 그 고적의 유래를 알고, 그것을 경건히 대할 줄 알아야 한다.

이 고적들은 등산도중에서 산의 견문을 넓히는 뜻에서 가치를 가지는 것인데,

발로 쳐보고, 흔들고 하는 행동은 등산인이 취 할 태도가 아니다.

일제 때에 북한산 비봉의 신라 때의 비석 (진흥왕순수비)을 발길로 차서 쪽이

떨어진 사건이 있어서 문 제가 되었는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

4) 사찰에서의 예의

근자 사찰에 따라서는 등산인의 왕래를 꺼려하고 있다.

이것 은 불상에 대한 참배는 고사하고 소란을 피우고, 사찰의 경내 를 더럽히는 등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그렇게 된 것이므로 등산인이 크게

반성할 점이라고 하겠다.

우리는 사찰을 찾아 취사용 물을 얻을때라도 수도 방해가 안되도록 또 는 그

경내의 정결을 더럽히지 않도록 정숙과 조심을 보여야 한다.

이러한 예의가 없다면 그런자는 진정한 등산인이 아닐 것이다.

5) 이성간의 에티켓

남녀가 같이 등산할 때 일수록 서로가 지켜야 할 에티켓을 잊 어서는 아니된다. 눈살을 찌프릴 언행은 스스로를 교양없는 계 층으로 모독하는 행동이라고 보아, 부디 삼가해 주기 바란다.

특히 다른 팀의 이성을 희롱한다던가 부질없는 행동으로 시비 를 벌이는 일 등이 있어서는 더욱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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